첫 경험 썰까지 쓰고 검사까지 다 받으니까 막상 뭘 썰로 풀어야 할지 모르겠네

 섹스 일기를 쓰고 싶은 건 아니라 인상 깊었던 것만 골라서 써야 하나 생각 중임

 카톡 대화를 올리면 더 실감날 수도 있을 지 모르는데, 첫 썰 바로 직전 글에 카톡 내용을 올렸다가 도용을 당했다 그런 내용을 보니까 차마 용기가 안 생긴다


 그래도 의식의 흐름을 따라 적어보려고 함


 남매든 사촌이든 근친에 대해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 썰 읽고 자기 상황이나 마음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어디서 누구한테 상담하기도 어려운 내용인데 자기랑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나름대로 있다고 생각하면 위안이 될 수 있으니까...

 물론 챈에 있는 모든 썰은 소설을 기반으로 하니까 받아들이는 건 읽는 사람 나름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될 일이고


 아무튼 우리 얘기를 해보자면 첫 경험 이후로는 섹스에 빠져 살았음

 첫 섹스가 마냥 기분 좋진 않았어도 난 사랑하는 사람이랑 처음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기도 좋았다고 동생은 말해줬는데 마지막에 격하게 움직인 게 생각보다 아팠고 기분 좋았다는 말에 좀 무섭기도 했음


 우리 집안이 건강 부분에서 겉모습은 멀쩡한데 속은 좀 빈약함

 그나마 내가 제일 건강할 듯? 근데 나도 병신 같이 몸이 이상한 부분이 많음

 그걸 어이 없이 알게 됐던 때가 친구랑 놀다가 내 손 뼈가 부러진 일이 있었던 거임


 친구가 날 장난식으로 때리는데 힘조절이 잘 안되는 놈이라 퍽퍽 때림

 짜증은 나는데 그렇다고 얘를 때리긴 뭐하고 벽에 냅다 주먹질함

 짜증 날 때 벽 때리는 게 내 습관이었어서 평소처럼 했는데 그걸로 내 손등 뼈가 깨끗하게 동강 나버림

 더 레전드인 점은 그걸 부은 상태인 줄 알고 일주일 동안 아파하면서 왜 안 낫지 이지랄로 돌아다님

 그대로 병원 가서 깁스하고 두 달 병신으로 지냄...


 안타까우면서 다행인 건 그게 봄 때 일이었다는 점이지

 두 번째 섹스부턴 동생 아프지 않게 해줘야겠다 싶어서 애무만 최소 30분 하고 박기 시작했음

 그 정도 애무하면 보지가 안쪽까지 다 젖은 상태라 나름 부드럽게 들어감

 가끔 서둘러서 할 땐 덜 젖은 상태라 잘 안 들어가니까 내가 더 해준다고 말해도

 나 눕혀 놓고 뻑뻑해서 안 들어가는 걸 끝까지 넣으려고 기승위 자세로 섹스 시작하는 애였음

 그런 성욕에 미친 생활이 두 달 동안 이어졌는데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이유가 드디어..


 내 손 병신 상태는 섹스를 할 수 없는 좋은 이유였지

 그 때 안 다치고 계속 섹스만 했으면 진짜 어머니한테 들켰을 듯

 처음엔 둘만 있을 때 했었는데 점점 누가 있든 없든 섹스 하기 시작한 때여서 좀 쫄리긴 했음


 앞에서 말한 안타까운 점은 내가 다쳤다는 점이고 다행인 건 섹스 좀 멈추고 다른 걸 할 여유가 생겼다는거지

 아무리 성욕이 넘친다고 해도 솔직히 내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경우도 많았으니까 피곤했다...

 동생 부탁은 정말 어려운 거나 큰 일 아닌 이상 들어주는게 이미 습관이 된 상태고

 머리론 아니라 해도 내 자지는 이미 반응한 상태라 동생 맘대로 휘둘린 게 한 두 번이 아니어서


 다른 걸 할 여유라고는 해도 고향인 시골에서 할 수 있는 건 별 거 없었음

 섹스 엄청나게 하기 전처럼 산책하는 시간이 늘어난거, 얘도 다음 해엔 고등학생이 되니까 공부에 더 집중하는 거 말곤 딱히?

 동생이 나보단 공부 잘했었으니까 걱정은 안 했는데 아예 미뤄두면 좀 그러니까


 얘가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풀려고 나한테 와서 찡찡거리다가도 자지 갖고 놀기 시작하면 말릴 수도 없음

 어차피 다친 손쪽이 자위할 때 쓰던 쪽인 거 다 아니까 나중에 도와준다던 동생의 그 손짓을 아직 잊지 못한다 지금도 한 번씩 하는데 어우 자세한 동작은 생략


 너무 아찔해서 기억나는 건 내가 팬티만 입고 웹툰 보고 있는데 동생은 공부하다 말고 와서 허벅지 베개 삼아 눕더니 자지 갖고 놀기 시작함

 난 그 상황이 익숙해져서 가만히 있었음

 팬티 가운데 구멍으로 자지 꺼내서 귀엽다면서 뽀뽀하더니 빨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어머니가 때마침 동생을 찾고 있었던거다...

 심부름 시키려는데 동생 어딨냐고 방문 열어서 고개만 들이미시는데 얘가 자지 빠는 걸 안 멈춤

 존나 빠르게 이불만 내 허리 덮을 정도까지 덮고 계속 빨고 있음

 진짜 다행인 점은 저녁 때고 내가 불 안 켜고 있어서 어두웠던거임


 동생은 어디 갔는지 잘 모르겠고 내가 조금 있다 다녀온다고 해서 일단 상황은 넘어감

 어머니가 방문 닫고 자기 방으로 돌아가시는 발걸음 소리 다 사라질 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이불 살짝 들어 올려서 계속 자지 빨고 있는 동생 얼굴을 봄

 처음엔 잠깐 물렁해졌는데 계속 먹고 있으니까 섹스 처음 할 때처럼 딱딱해졌다나 뭐라나

 아오 누군 들킬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깁스 풀면 넌 각오해라 이런 식으로 겁줘도 눈하나 깜빡 안함 그래서 이마에 딱밤 때림

 발기 풀릴 때까지 좀 있다가 동생이랑 손 잡고 마트 갔다 왔었음


 그 이후로 깁스 풀고 바로 섹스하자고 동생이 기다렸는데 손가락이 안 움직이는거임

 두 달 깁스해두니까 굳어버려서 예전처럼 움직이려면 강제로 손가락을 마디마다 접어줘야하고 그게 너무 아픔 진짜 존나 아픔

 동생 입장에선 짜증나는데 내가 아파하는 걸 보니까 많이 놀래더라

 내가 아픈 걸 잘 참는데 재활 삼아 손가락 한 마디씩 접는데 아프다고 난리치니까 화는 안 내줘서 고마웠어..


 아무튼 깁스도 풀고 손도 다시 예전처럼 잘 움직이니까 다시 섹스하면서 지내는 생활이 계속되는데 동생 생일 때가 됐음

 선물은 뭘 해줘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음

 당시엔 나랑 동생 둘 다 갖고 싶은 건 별로 없기도 했고 옷 같은 거에도 관심이 적었음


 선물은 갖고 싶은 거 없냐 물어봤는데 고민을 좀 하는 척 하더니 자기 혼자 웃기 시작함

 생각해둔게 있구나 싶어서 말해달라니까 등에 적어주겠대

 등 대니까 안기면서 손가락질하면서 적어주는데 그런 거 국룰, 처음엔 대체 뭐라고 적는지 모름

 애초에 물어보게 하고 싶어서 애매하게 썼을 게 분명하다


 동생이 적은 건 '애기 엄마'였음

 뭐라 잔소리하기도 전에 귓속말로 "여동생 임신 시키고 싶어서 콘돔 없이 섹스 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말 함

 그 때가 시기적으로 애매~~하게 안전한 시기였는데 계속 노콘으로 하니까 나한테 장난칠 겸 사오라고 시키는 거


 한 1년 동안 섹스 하면서 콘돔을 산 게, 내 기억으론 3번이었음

 노콘이 느낌이 압도적으로 좋아서, 싸고 난 뒤에 자지 빨면 가끔 고무 맛 나서, 안에 싸고 싶고 안에 싸달라고해서 복합적인 핑계가 모여서 안 쓰는 일이 많았음


 실제로 안에 싼 적은 그래 솔직하게 말해서 좀 많긴 했다

 처음에나 생리 안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는데 담날에 바로 시작해서 안심 + 내가 스트레스 해소의 대상이 됨이 대가였고

 다들 알다싶이 처음이 어렵지 두 번, 세 번부턴 행동이나 마음가짐이 달라짐

 애가 안에 싸달라고 하는 날 있으면 그냥 싸는거임

 당연히 말을 필터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민도 없이 박아대면 임신 시키려고 작정했냐면서 등을 맞습니다


 아무튼 선물 얘기로 돌아와서 동생이 자기 배 쓰다듬으면서

 "중 3 여동생 임신 시키려고 그렇게 박아댄 거 맞잖아" 이런 식으로 얘기하길래 말싸움하려다가

 그 날에 이르도록 누가 잘못했든 사과를 하는 건 나였다는 걸 잊지 않으면서 다른 거 선물해준다고 말 돌림


 노콘으로 한 날이 그렇게 많은데 앞뒤가 안 맞지 않냐 싶을 수 있지만

 동생은 고등학교 들어갈 준비 + 나도 대학교 수시 준비 할 시기라서 우리 둘의 미래에 대해 좀 얘기를 많이 나눈 때라 앞으론 잘 준비하자고 스탠스가 바뀐 시기였음

 근데 시기란 말에서 누군가는 짐작할 수 있듯 저 생각도 오래 못 갔음 노콘의 쾌감이 더 좋았나봐


 동생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동생이 이상형 그 자체인 여자였으니까 놔줄 생각이 없없고 지금도 그래

 인생에서 이상형에 딱 맞는 여자랑 친하고 사귀고 있는데 여동생이란 점이 제일 아이러니할 뿐

 그래서 동생한테 "내 동생 아니었으면 걍 임신 시키고 결혼하는건데" 이런 식으로 말하면 누가 결혼해주긴하냐고 받아침

 그 말 들으면 내가 자존심 챙기려고 '니가 먼저 나 꼬셨잖아' 이걸로 받아치고 동생은 '니가 먼저 키스했잖아'로 다시 받아침

 나 입대하기 전, 동생도 대학교 기숙사에서 지낼 때 또 임신 관련 썰이 있으니까 나중에 더 자세히 얘기함


 선물은 동생 옷 사주는 걸로 정했음

 데이트겸 옆 동네 도시 가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는데 아는 사람도 전혀 없으니까 눈치 보는 게 없어져서 좋았었음

 옷 구경 좀 하다가 밥 먹고 또 옷 구경 하고 신발 구경도 하면서 팔짱 끼고 다녔지

 분명히 옷을 사고 싶어서 시작한 데이트였는데 마지막에 사온 건 커플 속옷 세트 + 나랑 동생 취향에 맞는 속옷이었음


 내가 하도 가슴 만지고 빨아대서 커졌다는데 그게 진짠지 내가 어떻게 아니...

 동생도 키 다 커서 성장 멈췄겠거니 싶었는데 그냥 자기가 브라 사이즈를 알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함

 만약 내가 만져대서 커졌으면 맨날 어깨 아플 정도로 크게 만들었지


 그래도 작진 않아서 좋음

 난 다리 예쁜 여자 좋아하는데 동생이 다리 길고 얇아서 바지 핏이 예쁨 골반도 있는 편이고

 진짜 마사지 해달라거나 핥으라고 하면 바로 I can do this all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