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누나랑 어릴때  썸씽 있었다가 나이 먹고 갑자기 누나가 컷 해가지고 한이 맺혔다는 놈인데 


시발 왜 누나가 그랬는지 알아왔따.......


나는 평소에 누나랑은 걍 친구다.



카톡보면 알겠지만 걍 친구다...... 나도 누나도 서로 양보하는 그런게 있어서 많이 친한데 암튼 


둘이 매운거 좋아하지만 술은 잘 못 먹어서 족발 + 하이볼 먹는데 어느정도 누나가 술이 올라 왔을때 서로한테 금기어인 어릴때 일을 슬쩍 떠보면서 얘기했는데 누나가 의외로 잘 대답해줬음

아 씨발 그땐 미친년 이였지~ 이러면서 대답해주는데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근데 나 존나 궁금한거 있다, 그때 왜 갑자기 하루아침에 못하게 한거냐고 물어봤는데 누나가 "그냥" 이라는 성의 없는 답변을 했고

나름 진지하다, 궁금하다고 알려달라고 하니까 누나가 가만히 있다가


상식적으로 누나랑 동생이 서로 자지빨고 보지빠는게 정상은 아니지 않냐, 어릴때라 멋 모르고 그런 것도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거 더이상 하다가 사고칠거 같기도 하고

너 이거 엄마는 눈치 깐거 아냐고 하더라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엄마가 알고 있었다고?? 하면서 존나 놀랬다


자기한테 따로 와서 너 니 동생이랑 뭐 이상한 짓 하는거 아니지? 하고 대놓고 물어봤다는데 걍 엄마는 눈치 깐거 같았고 그 상태에서 너랑 계속 하다간 진짜 엄마랑 아빠한테 맞아 죽을거 같아서 멈춘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그때 내가 니말 무시하고 맨날 시비턴것도 좀 보여주기 식으로 그런건데 니가 너무 과민반응해서 좀 서운했다고 하는데 시발 

나한테 얘기를 해야알지......... 암튼 그날의 미스터리가 풀리는데 와 ㅋㅋㅋㅋㅋㅋㅋ 멈추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거기서 엄마 말 무시하고 계속 했으면 진짜나랑 누나 맞아 뒤졌을듯.... 


속으로 나한테 그때 그랬다고 한마디라도 해주지 그럼 최대한 조심해서 했을텐데 라는 생각 존나 들고 내가 아쉬운 티를 엄청 내니까 누나가 왜그러냐길래


걍 돌직구 날렸다, 시발 솔직히 그때 안멈췄으면 지금도 아마 그러고 있겠지? 라고 하니까 누나가 미친놈이라고 하는데 부정은 안했고

내가 걍 아 시발 존나 아쉽다 ㅇㅇㅇ보지 더 빨 수 있었는데 하면서 미친놈처럼 얘기하니까 존나 웃더니 발로 차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뭔가 이유를 알고 나니까 속 시원한데 하... 아쉽다... 존나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