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생각보다 안좋더라. 

병원가니까 비염탓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 환절기고 해서

그럴수 있다고 의사가 말해줬다.  


특별히 지장은 없어보인다지만


그래도 매일 녹음하다가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는지

집에서 체크해봐라..


이런 이야기 하고 병원진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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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아침에 등교하는데

엄마, 아빠가 분주하다. 

이모들하고 제주도 3박4일로 

놀러간다고 하신다. 


금토일월.. 혼자 집에 있어야하는데

엄마가 5만원 2장놓고간다. 

먹고싶은거 먹으랜다. 



...




[누나. 엄마아빠 여행간대]

[알아]

[금요일날 우리집 올래?]

[나 그날 회사 동기들하고 약속있는데...]


누나가 말끝을 흐린다. 


[일요일은 일해야 할지도... 할 일이 좀 있어서]


라며 아무래도 집이 비지만,

문래동 본가에 오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이런저런 디엠을 하며 학교에 도착했다

수업도 그럭저럭이다. 


4시 수업마치고 내려오다가 

혼자 보내는 금요일도 느낌이 있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갔다. 


날이 풀리긴했어도 덥긴덥더라

집에오자마자 샤워했다. 


식탁위에 5만원 2장이 그대로 있다. 


"요즘 누가 현금쓴다고..."

하면서 주머니에 넣었다. 


저녁 뭐먹을까 하다가 

집근처 홈플러스 걸어나갔다. 



초밥도 하나사고,파인애플 하나사고..

냉동피자 그냥 먹고싶어서 한판사고..

맥주.. 


집에서 혼맥을 하려다가..

술마시면 코골이에 안좋다는 의사 말이 떠올라서

맥주 1캔만 딱 먹자 하고

사서 집에왔다. 



걸어가면서 누나에게 디엠을 보냈다. 

[동기들하고 뭐 먹어?]

[응? 양고기]

[맛있겠네..]

[ㅎㅎㅎ.. 저녁먹었어 울 애기?]

[응. 초밥]

[으구으구 잘했어. 잘챙겨먹어. 이따 통화하자]


하고는 디엠이 끊긴다. 



집에서 먹을거 다 먹고

대충 식탁에 내팽개쳐놨다. 


맥주 1캔이 아쉽긴한데 

그래도 먹을만치 먹고 


티비보다가

너무 졸리더라. 



코골이 앱을 켜놓고.. 

내방에서 잠을 잤다. 


10시좀 안된 시간인데

누나한테 디엠으로


[먼저잔다. 졸려]

하고 잠을잤다. 




...





[ㅇㅇ아.. 누나왔어]

[ㅇㅇ아.. 눈떠봐 ㅎㅎ]


누가 날 흔든다. 내 방문은 열려있고

누나가 날 깨운다. 


으으...


[누나 술마시다가 3차 안가구.. 우리 애기 보고싶어서..]

하면서 집에왔댄다..


[나 술냄새 많이나?]

[으.. 아..]


정신을 못차리겠다. 딥슬립 들어갈때 딱 깨운느낌이다


죽겠다리..



하면서 일어났다. 


[누나가 늦어서 미안해잉..]

하며 술주정을 한다. 


[아으... 누나 일단 씻구 옷갈아입고와]

[나 냄새 많이나?]

[아니안나.. 빨리씻고와]

[알았어~]


...


뭐야.. 왜 지금 몇시지.. 보니

밤 12시다. 


누나가 자기방 가더니 옷 갈아입고 씻고

배시시 웃는다. 


[나 너줄려고 먹태깡 사왔다...ㅎㅎㅎ]

[아 정말?]

[응응..먹태깡.. 먹태깡..]


하면서 내 책상에 던지고는

세수하러간다..



정신이 이제 좀 돌아온다. 


누나가 한참을.. 씻더니 나온다. 


[피곤하다..]

[그러니까 왜 그 먼데서 오고그래..]

[그냥..ㅎㅎ 보고싶어서]

[뭐타고왔어?]

[강남까지가서 지하철]

[정말?]


일단 안아주고 토닥토닥해줬다. 

고생한건 맞으니까..


목소리도 피곤이 몰려오는지 아까의 하이톤은 

간데없다. 


[나.. 목말라]

하면서 물떠오라고 시킨다. 

물떠다가 주니까..

내방 침대에 들어가서 자려고 하고있다. 


[누나방가서 자..]

[나 술냄새 많이나?]



기분이 이상했다.

그런 이미지 아닌데

나 보러왔다고해서..

그냥 기분이 붕 뜬 느낌이다. 

자다깨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흠흠..


[조금마셨어 조금... 근데.. 마시다보니까 너 생각이 나는거야... 그래서 왔어]




[술 많이마셨어?]

[아..몰라. 소주1병에 하이볼 2잔?]

[적당히마셨네]

[응.. 많이 취한건 아니야]


취해서 날 보러온 그녀를 두고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흠..


누나한테 팔베개를 해주고 얼굴을 봤다

그녀도 내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물끄러미 본다. 


[보고싶어서왔어?]

[응...]


너무 귀여워서 뽀뽀를 해줬다

누나가 피식 웃는다. 


[나도 해줄게]

하면서 내 볼에 뽀뽀해준다. 


내 귓가에 누나가 술기운 이후의 고요함인지..

꽤나 담담하고 조곤조곤 말해준다


내가 간지러워서 얼굴을 돌리니까

누나가 웃는다

[왜 자꾸 도망가]

[간지러워 속삭이면 ㅎㅎㅎ]

[뭐야.. 안잡아먹어. 어차피 나 생리중이야]

라면서 날 다시 끌어당긴다


어이없긴했는데 암튼 귀엽기도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누나가 내 허벅지를 만진다. 

그냥 뒀지만..

점점 더 자극적으로 만진다


[뭐해..]

[허벅지만져..]

[왜 만져..]

[그냥.. 만지면 안돼?]

[자꾸 만지면 커진단말야]

[뭐야.. 전혀 안 흥분한 표정 지어놓고서는..]


누나가 날 보더니.. 피식 또 웃는다. 


그리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왜나갔어?]

[수건하고.. 내 속옷챙겨왔어..]

하면서 머리맡에 둔다.. 


바지위로 자지가 커져있는걸

손으로 만져서 확인한다. 


[어쩔수없네...ㅎㅎ]

하더니..

[옷 벗어..]

라고 짧게 내뱉는다..




바지를 내렸더니 누나가

침을 뱉는다. 

내 자지에 침을 뱉더니


[나 자지에 침뱉는거 해보고싶었어 ㅎㅎㅎ]

하더라. 


그리고는 그녀 속옷...으로 내껄 덮고는

혀로 촉촉하게 적시듯.. 귀두부분을 침으로

적시더니 혀로 간지럽힌다. 


[내 속옷에다 싸..]


누나는 내 손을 잡더니 

자리로 끌어다놓고는

내 자지를 흔들게 시킨다. 


나도 흥분해서.. 누나 속옷을 덮은

자지를 흔들어서 자위했다. 


허벅지, 골반, 아랫배에 입술로 훑으며

나를 계속 자극한다. 


손가락으로 내 입술과 볼을 만지면서

내가 자위하는걸 본다. 


[YB아..쌀거같아..]

[싸.. 빨리 싸..]


얼마 못가서 잔뜩 싸버렸다. 

누나 속옷안감에 내 정액이

질금질금 스며드는느낌이다. 


숨이 차서 헐떡이는 내 손을 잡고 떼더니 

아직 발기가 풀리지않은 자지를 잡고

입에 팬티채로 가져가더니

입술로 덮고 빨아들인다. 


[음...]

...

[속옷이 필터역할 하나봐.. 뭔가.. 비릿한 체액만

빨려나오는 기분이야]


하면서 자지를 감싼 속옷을 펼쳐본다. 


끈적거리는거만 남아서

거미줄처럼 팬티 안감과 주변에

늘어져서 붙어있었다. 



[좋아?]

[응...]

[울 애기..누나가 섹스 못해줘서 미안해..]

[아니야 괜찮아]

[이제 진짜 잘까?]


...




누나가 진짜 자자고하더니 날 토닥거려주다가

먼저 잠들었다. 


난 잠이깨서 멍 하니 있다가..

다시 잠을 청했다. 




...



새벽녘인가.. 부스럭대는 소리가 난다. 

누나 화장실가나보다 했다..



그리고는 침대로 안들어온다. 

그냥 뒀다..


물소리가 난다. 

뭐하나 싶어서 부스스하게 일어나

나가보니까

어제 내가먹고 안치운거

설거지하고있다


[그냥 둬]

[아니야 내가 할게 더자]

날 잠깐 보더니 웃으면서

더 자라고 한다. 



다시 이불속에 들어와서 누웠는데

누나도 설거지 다 하고 들어와서는

내 옆에 눕는다. 



[근데 몇시야..?]

[8시..10분전이네]


하면서 내 품에 안긴다. 


어제 술자리 이야기좀 해달라 하니까.. 


누나가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는데

어제 서러운일 있었다고 했다. 


[그냥...다들 나보고 왜 연애안하냐..하는데..]

[응..]

[하고있다고 했거든.. 여자동기들이 남친좀 보여달라하는데...너 사진보여줄수가 없어서..]

[그냥 보여주지..왜]

[왠지.. 알아볼까봐]


흠...


그럴수있겠다 싶었다. 


[문득 좀.. 마음이 그때 복잡했네..]

하면서 얼굴을 내 어깨에 비빈다. 


[누나 우는거 아니지?]

[안울어]




...



[오늘 나 집에 데려다줄수있어?]

[판교?]

[응...]

[알았어]



그날은 누나하고 오전내내 침대에 있었다. 

섹스는 못했지만..

안겨서 이런저런 잡담도 하고

육체적 욕망보다는 정서적인걸 많이

채웠다. 



그날 침대에 누워서 누나한테

[비밀연애같이 해야해서 힘들다는거지..?]

[응..]

[난 그냥 누나보고 내 여자친구야.. 라고 할수있는데]

[난 이상하게 못하겠더라..]

[누나 편한대로 해 그럼 ㅎㅎㅎ 동생이라고해도 되고, 남친이라고 해도 되고..]

누나가 말없이 볼에 뽀뽀를 해준다


같이 천장을 보는데.. 누나가 물어본다. 

[천장에 야광별 붙일까?]

[애도 아니고 그걸 왜 붙여]

[그냥.. ]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다가 

누나가 씻고 다이소가자고 했다. 



..



다이소가서 데이트를 짧게 즐겼다

잡다한걸 많이 샀다

키보드청소기도 사고

야광별도 샀다


방 천장에 야광별 붙이는데

나름 즐거웠다. 



어영부영 7시다. 

엄마가 준 돈으로 밥먹으러 홈플러스 가서

떡볶이 같이 먹고.. 집에 들어왔다


이제 자취방 갈 준비를 한다. 

누나 방에서 짐싸는거 도와주다가

서로 끌어안고 키스를 나눴다. 


얼굴에 서로 살을섞지 못하는 아쉬움이

묻어나는것 같았다. 


판교에 누나 태워다주고 

다시 집에오는동안

전화로 수다떨었는데..

누나가 긴 한숨을 쉬더라


[누나 숨소리 야해]

[응? 이게?]

[많이 야해 ㅎㅎㅎ]


하니까 누나가 피식 하고 웃는다. 


[왜 너 내목소리들으니까 흥분돼?]

[살짝?]

[운전할때 흥분하면 안돼.. 집가서 전화해~]

[아니 그게아니라 YB이가 일부러 숨 야하게 쉬는거 아니야?]

[내가? 진짜 야하게 숨소리 내볼까?]

하더니 끈적한 신음소리를 낸다. 


순간 흥분되서 부끄러워서 막 웃었다. 


[나 그거 집에가서도 들려줘]

[싫어]


짤없이 거절당하고... 이런저런 통화하다가

집까지 왔다. 




신기한 일이야..

같이 살아온게 20년은 됐는데..

그렇게 서로 할말이 많다. 


이런저런 잡담하다가

새벽 2시에 잠들었다. 


누나가 끝마무리에 


[데려다줘서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에

괜히 부끄러워서 뭐가 고마워 라고 쏘아붙였다. 



...




일요일아침에 엄마 전화때문에 깼다

엄마가 밥잘먹고있냐 하면서

재활용 분리수거좀 하라더라


주섬주섬 일어나서 폰 보다가

누나한테 디엠보냈다


바로답장이 온다. 


전화를 걸었다. 

약간 졸음낀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흐으..졸려]

[내가 잠깨운거야?]

[아니야..ㅎㅎ 왜전화했어]

[그냥 목소리듣고싶어서]

누나가 ㅎㅎㅎ 하고 웃는다. 


숨소리가 수화기너머로 간질간질하다

[YB이 한숨쉬면 귀가 간질간질해]

[ㅎㅎㅎ]

또 웃는다. 

누워서 뒹굴거리는데 점점 자지가 커진다. 


[그렇게 하니까 점점 내꺼 커진다]

[진짜?]

[응]

[이 변태자식 ㅎㅎㅎㅎ]

하고 또 웃는다. 


[그냥 숨소리 목소리 다 야한거같아]

[왜지..난 평상시랑 같은데에~]

[아니야..좀 달라]

할때쯤 누나가 뽀뽀하는 소리를 낸다


[이 소리는 어때? 입술로 쪽~ 하는 소리야]

[으으...]


점점 흥분이 된다. 못견디겠다고 하니까

누나가 웃더니 내 숨소리 점점 커진다고

자기도 귀엽고 이상하다면서 웃는다


[나 지금 자지만지면서 YB이하고 통화하고있어]

[으유...]

누나가 한심하다는 듯 이야기한다


[혼자..하는거야?]

[응..]


그녀 목소리 들으면서 자지를 계속 만지작거렸다

흔들면서 스치는 이불소리가 들렸는지 누나도

아무소리없이 내 소리만 듣는것 같았다


[어떻게 해줄까?]

[누나도 자위해 ㅎㅎ]

[나..지금 생리중인데]

[가슴이라도 만져 그럼..]


옷스치는 소리가 난다. 

가슴을 만지는 듯 했다. 


서로 아무말없이 숨소리만 오가는 통화를 계속했다. 


[나..나 먼저 쌀거같아..]

[으...응..]

[YB이도 가슴 만지고있어?]

[응.. 너가 빨면서 만지는 상상하고있어...]

[마구 빨고싶어..어제처럼]

[딱딱해 끝이]


전화를 끊고 화상전화로 바꿨다. 

티슈곽에 넣어서 세운채로 자위하는게 보이도록 하고

영상통화 연결을 했다. 


괜히 긴장이 됐다. 


누나가 받는다.. 셔츠아래로 손을 넣고 주무르고있었다. 


[아으.. 너무.. 야해]

누나가 노곤한 표정으로 날 본다. 


[잘 보여 ㅇㅇ아?]

[응..누나 잘 보여]

[나도..]

[나 누나방 가서 속옷 새거 하나가져올게..]


잠시 자리를 비웠다. 


누나방 서랍에서 속옷을 꺼내서 나왔다. 

연한 살구색 팬티였다. 

자지에 감은채로 흔들자 누나도 흥분이 되는지 

물 페트병에 폰 세워두고 

옷을 벗더니 가슴을 만진다.


[기분 좋아..내 속옷?]

[아니.. 누나만큼은 안좋아..]

[으...]

누나도 못견디겠는지 딜도를 꺼내서 반바지안에 넣는다. 

가슴을 만지면서 딜도로 스스로 자극을 한다


[세게 켜.. 생리대때문에 진동 잘 안느껴질거야..]


그녀도 날 보면서 딜도로 대고있는데

내가 더 흥분이 됐다. 


못참고 사정했다. 그녀의 속옷에 가득 싸버렸다. 

숨을 몰아쉬는데 누나도 신음소리를 내면서


[ㅇㅇ아.. 누나 팬티 맛있어?]

[응... 쓸만해]

[아... 나도 지금 좋아.]


고개를 숙이고 딜도를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자지가 아직 안죽고 계속 껄떡댔다. 


휴지대신 누나 속옷으로 다 닦고

그녀의 자위영상을 지켜봤다. 


[나... 나..지금 으...]

긴 소리를 내면서 몸을 살짝 떨더니 속옷에서

딜도를 뺀다


숨을 헐떡인다. 


[더워 ㅇㅇ아..]

에어컨을 켜더니 폰 앞에 앉아서

살짝 웃는다. 



[좋았어?]

[응... YB는?]

[좋았어.. 근데 좀.. 민망해 ㅎㅎㅎ]



서로 반 알몸인채로 대화를 나눴다. 


[오늘 뭐할꺼야?]

[나..더 잘거야]

[누나는 곧 씻고 출근해야해]

[아 맞다.. 그랬지..]


누나가 이마를 닦는다. 땀이 좀 났나보다


[ㅎㅎㅎ 귀여워 ㅇㅇ이 더 코자야 해... 사랑해 아기변태]


하더니 통화를 끊는다




누워서 어제붙인 야광별을 봤다. 

이게 뭔가 싶다


폰섹은 현타가 개 씹오지게 오더라

그녀도 그랬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정말 사랑해주기로 하고 나른한 일요일을 보냈다. 


(아.. 그리고 누나속옷 세탁기 돌려서 그거만 드라이로 말려서 넣어놨다. 괜히 의심받을까봐 엄마오기전날 그러고있었는데

현타 오지게 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