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인가..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누나 집에 살짝 두꺼운 이불 갖다주라고 

엄마가 시켜서, 방에 들렀다가

식탁위에 내 사진 놓고

연필로 초상화 그리던걸 봤다. 


주변 지우개가루도 보이고 

출근전까지 그리던거 같은데


기분이 이상했다. 




...




지난주에 누나가 내 폰에서 여자애들 전화번호

지우는걸 보고.. 괜히 누나가 무섭게 느껴졌다. 


며칠은.. 어색한 느낌이었다. 

그런 모습은 처음 봤으니까


하지만 전화나, DM, 그런 일상적인 것에서는

예전과 같은 느낌으로 대해준다. 


그게 더 어색했다. 



하교하는데 DM이 와있다. 


[오늘 선약없으면 나랑 같이 밥먹자]

[응? 알았어 어디로 가면돼?]

[청담. 나 외근있어서 거기서 끝나]


...



청담역에서 앉아서 누나를 기다리는데

그녀에게서 카톡이 온다

커피 기프티콘이다. 

[너 먼저 와있지? 이걸로 커피 마시면서 기다려~]

라고 메시지가 왔다. 


별 생각없이 지상으로 올라와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카페위치 누나한테 보내고 폰으로

이거저거 하다가 과제나 좀 할까 하고

과제 매만지는데 


누군가 내 앞에 앉는다. 

[오래 기다렸지 ㅎㅎ]

[안녕~ 아니 뭐 그냥 ㅎㅎ 적당히 기다렸어]

내 말에 누나가 마우스 위의 손을 잡더니

반가워한다. 


뭐먹을까 하다가 근처에서 간단하게

돈까스먹고 청담동에서 강남구청쪽으로

걸어다녔다. 


가을이 진짜 왔나.. 바람이 선선했다

술김은 아니었지만..

무슨 용기인지 모르게

지난주말에 누나가 나한테 보여준 모습이

무서웠다고 걸어가면서 고백했다. 


누나가 멈칫 하더니

그게 왜 무섭냐고 했다. 



그냥.. 무서웠다고했다. 


[너가 처신만 잘하면 무서울게 없는데...]

[아니, 그런의미가 아니고.. ]

[뭔데 그러면]

[아 몰라.. 그냥.. 무서웠어]

[뭐야 그게]



횡단보도에서 아무말없이 기다리는데

누나가 내 손을 잡더니 흔든다

[그럼 지금도 무서워?]

[아니 지금은 좋지..]

[무서웠어 지난주는?]

[응...]

[안무섭게 토닥토닥 해주까?]

[몰라..]


누나가 피식 웃는다. 내 대답이 웃긴걸까


[모르긴 뭘 몰라 ㅎㅎ]

하더니 

[너 여성적인 여자 좋아하는구나.. 그치? 순하고 

착하고..]

[그런가...]

[조금만 이빨 드러내서 으르렁거리면 화들짝 놀라고]

[....]

[귀여워 귀여워 아직 여자 다루는법을 모르네 ㅎㅎㅎ]

하면서 넘긴다. 



...



계속 걸어가면서 옆에서 날 놀린다

[애기야 지난주에 누나가 어흥 하니까 놀랬쪄염?]

[아 진짜 하지마]

[ㅋㅋㅋㅋㅋ]


하면서 걷는데, 몇년전에 왔었던

성인용품점이 보였다. 


[누나 저기 옛날에 갔던데 아냐?]

[아..어.. 맞네]

[안망하고 아직 있구나]

[그러게]



뭔가 옛날 생각도 나고..그리고 누나 이제

피임약 안먹으니까, 콘돔도 사야해서 

들어가보자고 했다. 

그녀도 별 저항없이 같이 내려갔다. 



오랜만에 들어온 가게는 익숙한듯 어색했다.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누나가 날 부른다. 

가보니 텐가에그가 잔뜩 있다. 


[이거 또 살까?]

[아니요..]

[왜~ㅎㅎㅎ]

[그때 6개 다 써서 나 죽는줄알았어]

[ㅋㅋㅋㅋ]

하더니.. 이거저거 둘러본다


콘돔을 5곽정도 샀다. 갯수로치면 거의 60개..

바구니에 담고 둘러보는데

SM코너를 가니까.. 별걸 다 판다


거기 있는 도구들 보는데..

뒤에서 누나가 내 손을 슬그머니

잡는다. 


[뭐 봐?]

[아.. 그냥..보고있었어]


나하고 누나하고 둘이 다양한 도구들을 보는데

둘다 아무말 안하고 구경만 한거같았다. 


뒤에서 누나를 끌어안고 귓속말로

[저거..살까?.. 벽에 매다는건데..]

[음...]


섹스 스윙이라고.. 문에 고정하고 여자를 다리벌린채 

고정시키는 끈같은 거였다. 

(이런거라고 보면 된다..)


[으... 좀..그런데..]

[알았어 그럼 그건 안살께]


나와서 다시 여기저기 둘러봤다. 

러브젤 코너에서 러브젤도 좀 사려는데

핫젤이라는게 보여서.. 

이것도 사봤다. 


[야.. 이거도 사..]

하면서 내 바구니에 넣는데..

오나홀이다. 여자 성기모양으로 생긴것도

사서 누나가 바구니에 넣는다. 

[이건 왜 사..]

[그냥 ㅋㅋㅋ 써봐 한번]

하고 킥킥댄다. 


(대충 이거였던거같다. 다른건몰라도 17이라는 숫자는 기억이 난다)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바구니를 넣었는데

[아.. 나 회사에서 전화. 잠시만..]

하더니 가게 밖으로 누나가 나갔다. 


그때 문득, 섹스 스윙을 사고싶어서

[아저씨 잠시만요..]

하고 SM코너 가서 그것도 들고왔다. 



8만원이나 나왔다.. 좀 쎄긴 했지만

이번달 용돈이 좀 남아서

일단 샀다. 섹스스윙은 가방에 넣어두고

나머지만 봉투에 담아달라고해서

가게밖으로 나왔다. 


회사원은 바쁘구나..


누나는 계속 통화중이다. 



[아.. 미안해. 급한전화..]

[응 괜찮아]

[샀어?]

[응...]

[얼마나왔어?]

[어... 6만원좀 안되게..]

[카뱅으로 보내줄게]

[아니야..]


암튼 갑작스러운 성인용품 쇼핑을 하고나니

뭔가 기분이 풀린느낌이다

누나도 그런지.. 나하고 같이 

손잡고 가을 정취를 즐기며

여기저기 걸었다. 


[아..벌써 9시야..]

걷다보니 청담역에서 선릉역 근처까지

걸어왔다. 


[집에가야지..누나]

[응.. 아 내일만 출근하면 쉰다]

[ㅎㅎㅎㅎ]

[너 내일 학교가?]

[아니 금요일공강이야]

[그럼 나랑 같이 집에가자..]

[안돼.. 나 옷도 없구.. 집에들어가야해]


어쩔수 없다는 말에 누나가 아쉬워 한다. 

그녀를 지하철까지 데려다주고

나는 집으로 갔다. 


헤어질때, 대신 내일 아침일찍

누나 집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





다음날 아침에 누나 집으로 좀 일찍 갔다. 

엄마차 빌려서 일찍 나갔는데

너무일찍왔는지 주차하고나니까 6시 20분이다. 

방에 들어왔다. 


씻는 소리가 난다. 


[YB아~ 나왔어]

[어... 뭐야 왜이리 일찍왔어]


[보고싶어서 일찍왔지..]

내 말에 화장실 문이 열리면서 누나가

머리에 수건을 감고 나온다


[ㅎㅎㅎ 아침부터 보니까 좋다]



나체로 머리에 수건만 감고 나와서

내 앞에 서더니 입술에 뽀뽀를 해준다


[근데 벌써 씻어?]

[아.. 그냥.. 일찍일어나서..]


아침 출근준비를 하는데, 침대에 앉아서

그런 누나 뒷모습을 멍하니 보고있었다. 


화장대 앞에 앉아서

이거저거 하는걸 보다가


누나가 거울로 날 보면서 말한다. 


[우리 이번달에 섹스 한번도 안했다..ㅎㅎ]

[음..?]

[나 9월에 마법끝나고 한번도 안했어]


곰곰히 생각해보니 기억에 없긴 없다. 

지난주는 누나한테 쫄아서 

못했고..


[왜 안해?]

[ㅎㅎ그런가..]

[뭐가 그런가야]


누나가 일어나서 옷을 입더니 내 앞으로 온다


[오늘 저녁까지 얌전히 기다려 너구리야]

[왜?]

[오늘 왕창 쥐어짜줄게~]

라며 내 볼을 손가락을 찌른다..


괜히 부끄러워서 아무대답없이 봤는데

나한테 폭 안긴다


아직 안말린 머리카락이 차갑다



...




아침밥을 차려줬다. 

뭔가 그거라도 해야할거같아서.


밥이 없어서 햇반에다가

참치계란말이 해서

올려놨다. 


누나하고 같이 밥을 먹는데

내가 주부가 된 느낌이다. 


[너 우리집에서 살림하고 살래? 취업안되면..]

[싫어]

[왜 누나가 돈열심히 벌게 ㅎㅎㅎ]

[됐어... 나도 돈벌어서 YB이하고 데이트하고 그럴거야]


피식 웃는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귀엽기도 하고..악마같기도 하고..


[그래 첫 월급선물 기대할게]



..


설거지를 하는데 누나가 날 뒤에서 안아준다

잠시 멍 하니 있었다. 


[갔다올게. 오늘은 좀 일찍 끝나.. 한 3시쯤?]

[응.. 조심히 다녀와]


화장한 얼굴이 유난히 예뻤다. 

내가 사준 립스틱을 바른듯 했다. 

목걸이, 귀걸이 다 내가 사준것들이다. 


내 손을 잡더니 


[지난주에 많이 놀랬나보다.. 싶어서]

[음...]

[지금도 무섭니?]

[아..니 몰라 좀 생각하면 무서워]

[놀래켜서 미안.. 내가 너무 화를 못참았나봐]


하면서 날 안아준다. 


그럴생각은 아니었다면서..

누나를 이해해달라고 말하는..

그 체온과 말에 마음이 좀 녹았다. 


나도 누나를 끌어안았다

이제서야 살짝 마음이 풀리는거같다






...





그날 오후 누나가 좀 일찍 퇴근했다. 

과제를 하다가 문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으... 아직 낮은 덥네..]

하면서 가방을 던지고 침대위로 올라가

에어컨 바람 나오는곳에 뒤통수를 댄다


[애기 공부 열심히 했어요?]

[응ㅎㅎ]


옷을 갈아입고 손을 씻고 나와서 물을 마신다

아직도 덥다며.. 머리를 묶어올린다. 


문득 아침에 날 안아준 그 순간이 떠오르면서

누나한테 안아달라고 팔을 벌렸다


별말없이 웃더니 날 안아주고 올려다본다

[보고싶었어?]

[응..]

[점심은?]

[대충 먹었어]


대충먹으면 어떻게 하냐면서 날 침대로 밀친다. 

오랜만에 이렇게 끌어안고 누워있었는데

배시시 웃는 그 모습에 약간 정신이 혼미했다


[이제 안경이 잘 어울리네..]

하더니 내 안경을 빼서 곱게 접어 침대맡에 둔다. 


괜히 손으로 내 눈썹, 이마, 코를 만지더니

끌어안아준다. 


[너랑 딱 5년만 사귀고싶다..ㅎㅎ]

[왜 5년이야..?]

[나..그럼 30살인가.. 그때되면 안예뻐질거같아서 ㅎㅎ]

[뭐야..]

[나 그때되서 못생겨지고 늙으면.. 너가 싫어할까봐 문득 그래]

하면서 입술에 뽀뽀한다. 

딱봐도 마음에 없는 소리지만.. 내심 그런 생각도

하고있구나.. 싶어서 별말없이 안아줬다. 


...


[콘돔가져왔어..?]

[응..]

대답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날 앉히더니 내 위로 올라와 옷을 벗는다. 

나도모르게 누나 가슴에 묻혀서..

유두와 가슴을 핥으면서 등을 어루만졌다. 


누나도 내 옷을 벗기더니 손으로 감싸안고 등을 껴안았다


[커졌네.. 쉽게 커지나봐..]

[응...]

[이번달 나랑 안하는 동안 자위 몇번했어?]

[어제는 안했어..]

[ㅋㅋㅋ 그저께는 했구나 ]

하며 전날 산 오나홀을 콘돔하고 같이 봉투에서 꺼낸다. 


누나가 오나홀을 뜯으면서 일본어로 된 내용을

읽는동안 나는 옷을 다 벗고 침대로 올라갔다. 


[뭐라고 써있어?]

[러브젤 바르고.. 넣으라는데..]



오나홀은 텐가만 써봤지.. 이렇게 적나라하게 

여자 성기같이 생긴건 처음 써본다.


갈라진 균열에 구멍이 있는데 거기에

자지를 넣고 흔드는 식이라고 했다. 


테이블에서 설명서를 읽던 누나가 나보고 

와보라고 한다. 


눈 앞에서 핫젤을 뜯더니.. 오나홀 안에 넣는다

[이러면 여자꺼처럼.. 안에 액체 들어있으니까.. 미끄럽겠다]

하면서 나한테 준다. 


[써봐.. ]


물크덩한 촉감인데.. 너무 적나라한.. 디자인이었다

[이거..17살짜리 여자 캐릭터 질을 본따서 만든건데

자극 포인트가 3개야..]

라며 설명을 읽어준다. 


구멍에 대고 밀어넣었는데 잘 안들어가다가

어느순간 확 미끄러지더니 들어가진다. 


[읏...]

나도모르게 신음소리를 냈는데 

누나가 날 계속 옆에서 본다


[부끄러워..]

라는 내 말에 누나가 키스를 해주더니

귓가에 계속하라고 속삭인다. 


느낌은 좋았다. 핫젤때문에 금방 뜨거운 느낌이 나면서

달궈지는 느낌이다. 


[손으로 흔들지말고.. 허리로 흔들어봐..]

라며 누나가 오나홀을 대신 잡는다. 


서있는 채로 누나가 오나홀을 쥐고 있는데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며 오나홀에 박는동안 

누나가 내 가슴을 핥는다.

자극이 두군데에서 오니 기분이 좋았다. 


누나를 끌어안고 허리만 움직이며 오나홀에 박다가

곧 엄청난 쾌감이 오더니 안에 흥건하게 싸버렸다. 


[쌌어...]

[알아] 


누나가 오나홀을 뺀다. 핫젤과 정액, 끈적거리는 액체가

뚝뚝 바닥에 떨어졌다.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는지 

붉게 충혈된 자지가 내 정액때문인지 젤 때문인지

번들거렸다. 


[좋았어?]

[응..]

[내꺼보다..?]

[자극은 엄청세서 못버텨..]

[그렇구나.. 흥.. 질투나]


하더니 휴지로 오나홀 입구를 막더니

쓰레기통에 버린다. 


침대에 앉아서 나도 티슈로 내 자지를 닦았다. 

누나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나.. 너가 오나홀 쓰는거 보면서 다른여자와 섹스하는 상상했어]

[그런걸왜 상상해..]

[그냥... 이렇게 인상쓰면서 신음소리내면서 막 하는거보니..

나보다 더 좋아하네.. 걸레같은놈.. 이런 상상도 들다가.. ]


[다른여자랑은 어떻게 하려나.. 궁금해서 그런 상상하니까 질투나면서

내가 더 잘할수 있는데.. 그런 흥분도 들더라..]


좀.. 누나가 제정신은 아닌거같았지만

어쨌든.. 그 말을 하면서

내 자지를 잡고 핥아준다. 


전신거울로 누나 모습이 보이는데..

엉덩이.. 다리사이가 이미 번들거리고 있었다. 

얇은 실같은 애액이 바닥에도 떨어지고있는것 같았다. 


[그래도.. 누나 혀가 더 좋아..]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누나가 피식 웃으면서

잘 빨아준다. 


사정한지 얼마 안됐지만 자극을받으니까 다시 커진다. 

그만 빨게 하고 머리를 밀어내자 누나가 입에서

자지를 빼더니 날 올려다본다. 


눈망울이 촉촉해보였다. 

내 허벅지에 앉혀서 키스를 하는데

그녀의 입술이 너무 뜨거웠다. 


[누나 오늘 콘돔 끼고 해야해..]

[응..]

나는 아침에 가져온 짐에서 섹스스윙을 꺼냈다. 


[야. 너 이거 결국 샀네...아오 ㅋㅋㅋ]

콘돔꺼내는줄 알았더니 그걸보더니 어이없어한다. 


[YB이 몸무게 60안넘지..?]

[응..]

[몇 키로야?]

[53..]

[비밀이라고 할줄알았는데..]

[동생한테 비밀일게 뭐있어..]

하면서 같이 섹스스윙 설명서를 봤다. 


문에 고정시키는 형식이었다. 

고정시키고 문을 닫은 뒤..

잡아당겼는데 매우 튼튼했다. 


높이 조정하고 누나를 들어서 다리를 

걸치고 팔은 위에 손잡이를 잡게했다. 


화장실 문앞에 다리를 M자 모양으로 벌리고

매달려있는데

그게 좀.. 유니크한 기괴함과 젖어서 활짝 벌린

보지가 보여서 음란해보였다. 


[불편하진 않아?]

[응.. 의외로 괜찮아]


무릎하고 발목에 행잉이 되서 매달려있는데..

벌려진 소음순과 꽃잎사이로 애액이 많이

묻어서 허벅지와 사타구니까지 번들거렸다. 


수건으로 한번 닦았다. 그리고 볼수없게 안대까지 씌웠다.  


[별걸 다한다 오늘..]

[싫어..?]

[아니야.. ]


나는 그녀를 안달나게 하고싶어서.. 핫젤을 손에 바른 뒤 그녀의 허벅지, 배 가슴 그리고 클리와 소음순에 꼼꼼히 발랐다. 


무슨성분인지는 모르지만 열감을 내는 성분이 있어서

은은하게 열이 전달되고, 민감해지는 젤이라고 써있었다. 



[으응...뜨거워 다리가..]

누나가 눈을 찡그리면서 몸을 살짝 떤다. 


매달려있는채로 누나 몸을 안고 입술을 포갰다. 

입술이 유난히 뜨겁다. 

많이 흥분하는것 같았다. 


[누나 오늘 배란기..야?]

[응.. 딱 오늘이야...]

[어쩐지..]

[왜..]

[입술이 뜨거워..]

[그거 아까 니꺼에 핫젤 덜 닦인거때문인거같은데..]


으음... 뭐 어쨌든.. 이유는 다르지만 배란기는 배란기니까..

많이 몸이 예민한듯 했다. 


젤 때문인지 누나 몸에 바른게 내 몸에도 묻나보다.

내 몸도 은은하게 열감이 느껴진다. 


뜨거운느낌이다. 


그녀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며 입술.. 눈거풀.. 볼.. 귓볼

하면서도 가슴과 유두를 부드럽게 만졌다. 

매달린채로 다리를 뻗어 내 허리를 감는다. 


[좋아.. 지금 좋아..]

[왜?]

[몰라.. 뜨겁고 막 간질거리고 좋아 ]

하면서 몸을 꼼지락거린다. 


[넣어주면 안되..?]

[안돼.. 나 아직 발기안돼..]


안타까운지.. 하.. 하는 신음소리를 낸다. 


포옹을 풀고 누나를 바라봤다. 

살짝 더운지 목과 가슴골 사이에 땀이 조금 맺혀있다. 

손가락으로 클리를 만졌는데.. 미끌거리고 

애액이 흥건했다. 


집에있는 딜도를 꺼내서 핫젤을 바른뒤

누나 질 입구에 대고 밀어넣었다. 


[으응... ]

하고 인상을 찡그린다. 매달린채로 딜도가 박혀있다. 


[빠지지않게 힘줘봐..]


누나가 엉덩이하고 다리에 힘을 주는지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게 보였다. 


그 사이 무겁긴 하지만 식탁을 끌고와 매달린 

그녀 밑에 붙여놓고 딜도를 빼서 식탁위에

흡착해놨다. 


[뭐해...]

[잠깐 기다려봐..]


딜도를 붙여놓고 섹스스윙을 조절해서 

질 입구에 딜도 중간까지 들어가게끔 높이를 조절했다. 


[뭐하는거야.. 왜 내려가 이거?]

[아.. 내가 줄 조절한거야..]

[떨어지는줄알았어..]


조금 놀란듯했다. 

붉은 입술이 보여서.. 가볍게 키스를 해줬다. 


그리고 딜도가 부착된 식탁을 누나 엉덩이쪽으로 밀었다. 


[뭐야.. 이거..]

[기다려.. 질에다 넣어줄게..]

딜도를 잡고 누나의 질 에 넣었다. 


[흐으응...]

하더니 누나 몸에 그 굵고 큰게 꽤 깊이 들어갔다. 

구멍에 딜도가 박힌게 너무 적나라하게 보인다. 

매달려서 다리가 강제로 벌어진채 박힌걸 보니 나도 흥분이 됐다. 


전신거울을 누나 정면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잔인하지만 안대를 벗겼다. 

누나가 거울을 보더니.. 


[아응... 너무 야해]

하더니 고개를 젓는다. 


진짜 SM처럼.. 수갑까지 가져와서 누나 손을 손잡이에 묶어서

쥐고있지않아도 매달릴수있게 해놨더니 더 흥분이 됐다. 


[빼줘...나 ㅇㅇ이꺼 넣고싶어..]

[나중에 넣어줄게..]

하고 누나보지 근처와 딜도 부위에 핫젤을 또 발랐다. 

누나도 흥분이 됐는지 클리가 살짝 흥분해서 발기해있다. 

손가락으로 살짝 만졌다


[아흐...]

별 말없이 계속 클리를 자극했다. 처음에는 버티는 듯 했지만

누나는 버티지못하고 슬슬 허리와 엉덩이를 꿈틀댄다

딜도가 안에서 움직인다..


매달려서 본인의지로 잘 움직이기 어려울것으로 보였다. 

조금 더 애태우려고 클리를 엄지손가락으로

빠르게 비비자 누나 신음소리가 점점 커진다. 


[하으.. 나.. 이상해..]

[좋아?]

[응.. 좋아.. 좋은데 뜨겁고 이상해]


한참을 만지다 누나 신음소리가 점점 올라갈때쯤.. 딜도 뿌리부분을 잡고

흔들었다. 왼손엄지로 클리를 만지면서 오른손으로 딜도를 잡고 흔드니 누나몸에 들어간 부분이 안에서 휘저어진다. 


[이방향이 좋아.. 아님 이게 좋아..]

[처음께..더 안쪽에 닿아..아응..]



누나가 위아래로 흔드는 게 더 좋다고해서 

딜도를 잡고 흔들었다.

오락실조이스틱 느낌이다. 움직일때마다 

자극이 오는지 움찔거린다.  


찔걱찔걱... 소리와 그녀의 신음소리가 방안을 채웠다. 

누나는 힐끔힐끔 거울을 보며 

자신의 보지에 박힌 딜도를 보며 더 흥분되어갔다. 


어느순간 되니.. 결합한 부분 테두리에 하얀 애액과 거품같은게

생긴다.. 


[뜨거워.. 뜨거워.. 으...]

[아파?]

[몰라...으으응..]


하더니 절정을 느끼는듯 몸을 부르르떨었다. 

[아.. ]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헐떡인다. 


[완전 야해 누나...]

[나.. 야해.. 야한여자야.. ]

묶여있어서 절정을 느꼈지만 딜도는 아직 박혀있었다. 


딜도를 빼자 누나의 질 입구가 벌렁거린다. 

손가락을 넣어봤는데. 지스팟과 그 주변이 다 

부풀어있었다. 


높이도 적당하겠다.. 손가락을 넣어 마구 쑤셨다. 


[으.... 너무해.. 아아..]


하면서 몸부림을 쳤지만 어쨌든.. 누나를 쥐어짜내고싶어졌다. 

[손가락말고.. 자지 넣어줘..빨리..]

그녀의 안달에도 무시하고 누나가 느낄때까지 한참을 휘저었다


손가락을 타고 허연 애액이 나와 흐를때 멈췄다. 


힘이 빠졌는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수건에 손을 닦고 누나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주고 고개를 들어서 

입맞춤을 했다. 


이제 나도 다시 회복이 되서 콘돔을 끼고 

구멍 앞에 조준했다. 


줄에 매달린 누나 엉덩이를 잡고 내 자지를 밀어넣었다. 

들어가는 느낌이 없다. 


[완전 넓어져서 느낌 하나도 안나네..]

[이이잉.. 그런말 하지마..]

[왜.. 느낀대로 말한건데..]

[어떻게해.. 너때문에 나 넒어져서 맛없어지는거아냐?]

[아니야.. 좀 조여봐..]



누나는 그 와중에도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질을 조인다. 

느낌은 잘 안났지만 안이 핫젤때문인지

배란기때문인지 모르지만 유달리 뜨겁다. 


한참을 움직이다 누나 엉덩이를 움켜쥐고 그대로 싸버렸다. 


[좋았니..?]

[응.. 근데 또 할거야..]

[그래.. 많이해줘]


하며 내 어깨에 이마를 걸치고 숨을 헐떡인다. 



...




그날 그렇게 밤 8시까지 

근 3시간가까이를 매달아놓고 쑤셔댔다. 

불도 안켜고.. 노을이 어둠이 될 때까지 

그렇게 짜내고 짜여졌다. 




목마르다고하면 굴욕적으로만드려고

누나 브래지어에 생수적셔서 빨게 했다.

푹신한 해면체라 물 한컵 부으면 거의 다 흡수가 되더라..


유독 나도 잔인하게 굴었다. 

지난주에 당한.. 그런거에 대한 보상심리인지 분노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자지앞에서 앙앙대는 주제에

지난주에는 엄청 무섭게 굴고..

좀 미워서 더 그랬던거같다. 


복잡한 감정이 스쳐지나갔다. 

생각이 깊어진다. 

너무 누나라고 보지말고.. 진짜 이제 여자구나..

질투도, 늙음에 대한 걱정도, 서운함도 다 내게 드러내는구나..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섹스만 생각했는데 이제

감정도 읽어야하는구나..

다른 영역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




핫젤때문인지 몰라도 샤워를 하고났는데 몸이 뜨끈뜨끈했다. 

그녀도 비슷했던거같다. 


[바로 집에갈거야..?]

[왜?]


누나가 머리를 쓸어넘기며 내 손을 잡는다. 


[그냥.. 나 안아주지도 않고.. 그냥.. ]

살짝 아차 싶었다. 

서서 누나를 끌어안아줬다. 


누나도 내 몸을 끌어안고 등을 쓰다듬어준다

그대로 안아들고 침대로 가서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불도 안켜고.. 어스름한 방인데 눈동자는 보인다

피곤해보였다. 


[피곤해...]

[재워줄게 누나]

[나.. 오늘 너무 막.. 이상했는데 좋았어.. 

그래도 너한테 즐거움을 줄수있는 몸이라서 좋았어..]


라는 말을 하는데 뭔가 그 말에 내가 흥분해버렸다


[그말 들으니까 누나.. 나 다시 커져버렸어]

그녀가 손으로 내껄 만진다

피식웃는다. 


[건강하네.. ㅎㅎㅎ]하며 날 끌어안는다. 

[또 하고싶으면 해도 돼]


하며 내 입술을 덮어준다. 


가기전에 한번을 더 했다. 

이건 정말 정석적인 섹스였다. 


이불속에서 서로의 옷을 다 벗긴 뒤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머리맡에서 콘돔을 집어서 씌운 다음

누나 몸에 밀어넣었다. 


그새 그녀도 젖었는지 잘 들어갔다


서로 끌어안고 정을 통하는데... 누나가 손을뻗어

날 쓰다듬는다. 


서로 한마디도 안하고 섹스만 했다. 

한참을 그러다 누나가 날 끌어안는다. 

얼굴이 서로 교차한채로 귓가에 속삭인다


[ㅇㅇ아.. 누나 이제 맛 없니..?]

[아니야 진짜 맛있고 좋아..]

[아까 넓어져서 별로라그런거는...]

[그거는 일시적인거고 지금 잘 조여. 맛있어]

[그래.. 다행이네... 누나 늙기전에 많이 먹어]

[뭔소리야.. 1살차이구만..]


대답이 없다 피식 웃는다. 


쌀거같다고 하자 날 꽉 끌어안는다. 

쥐어짜듯 사정하고나니

날 토닥여준다. 


[지난주 놀란 건 많이 풀렸니..?]

[응? 응.. 많이 풀린거같아]

[ㅎㅎㅎ 나도.. ]


화해의 섹스같았다. 그녀의 웃음소리가 달달했다. 


[집까지 운전해서 갈수있니..]

[ㅎㅎㅎ... 힘들면 대리부르지 뭐]


옆에 쓰러지듯 누웠다. 

숨을 헐떡이는데.. 누나가 옆으로 파고들어온다. 


잠깐 졸았다..


11시쯤 엄마전화에 깜짝놀라 깼다. 

뭐하다 늦냐 하니까 엄마한테 

누나가 밥사준다 해서 판교에있다고 했다. 

빨리들어오랜다. 



[이제 가야겠다..]

[주말에는 뭐해?]

[뭐..과제?]

[우리집 와서 과제해라.. 응?]

[음...]

[내일 누나가 파전해줄게 놀러와 ㅎㅎ]


하면서 옷입는 내 뒤에서 날 유혹한다


[과제해야하는데 파전이 뭐야 파전이]

[흥. 그럼 나도 지금 본가로 가야겠다..]

한다. 



누나도 간단히 짐을 싼다. 그리고

콘돔, 러브젤도 내 가방에 넣으라고 한뒤

엄마한테 누나가 전화를 하더라


[어.. 엄마 나도 ㅇㅇ이 밥사줬는데 나도 그냥 본가로 가려고..얘 차가지고왔어]


하고는 끊는다. 



...



집에가는 차 안에서 누나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다

빨간불일때 옆모습을 봤다. 

창밖을 보더라. 


괜히 오늘 누나가 말한..

[서른 넘으면 헤어져야지.. 늙으면 별로일거야..]

라는 말이 맴돌았다. 


아직도 충분히 예쁜데..


그냥 백설공주의 마녀왕비가 생각이 나면서 

걱정하는 그녀에게 앞으로는

예쁘다는 말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