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임~


지금 개념글 보고 잊었던 흑역사 기억나서 좀 격양됐어.

오늘도 아무일 없어서 미안..ㅎㅎ


미리 말하는데, 나 소아성애자 절대 아니고, 이 당시에는 근친이라는 개념조차 없었어.

지금 내가 동생을 잠재적 근친상대로 보는 시선(=챈 사람들 시선)하고 완전히 달라.

다만 등장인물이 남매인데다 내용도 내용이니 남근챈에 올려봐.


내가 중딩이었을 때 일이야.

주말 저녁이었고 난 씻고 나와서 침대에서 로션 바르는 중이었어.

동생이 다음 씻을 차례였는지 다 벗고 돌아다니다가

내 등에 로션 발라준다고 들어왔던 거 같다.


동생은 뭐 시키면 일단 하는 편이었어.

나는 누워서 벌리고 동생을 다리 사이에 앉혔어.

그리고 거기를 내 구멍에 맞추라고 했지.


동생은 시키는대로 했고

나는 옳지, 하면서 누나한테 뽀뽀해줘야지? 라고 했는데

이게 정말 최대 흑역사다.




그리고 어떻게 됐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당연히 어떻게 하는줄 모르고 사실 나도 어떻게 하는건지 전혀 몰랐어.

움직여야 되는줄도 당연히 몰랐고, 세워야 되는줄도 몰랐어.

나중에 남친이랑 처음할때 피났던거 생각하면 아마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았을걸?


성에 관한 지식은 전무한데 말 잘 듣는 동생이니 시도는 해보고 싶었던 거지.

솔직히 말하면 그땐 '근친이 하고싶다'가 아니고 '하나가 되면 무슨 기분일까'였을거야.


그렇게 동생이 내 위로 몸 겹쳐서 뽀뽀하고 다시 앉은 상황에서

아는 게 거기까지여서 뭘 하라고 더 말을 못했어ㅋㅋㅋㅋㅠㅠ


확 민망해지면서 얘가 엄마한테 누나랑 이런거 했다 말하면 어쩌나 싶더라.

그런 감정들 걱정들 때문에 그 뒤로 전혀 시도를 안 하고 살아서 잊었었나 봐.



기억난 순간 머리 맞은 기분 들면서 부끄럽고 멍청한 기분이 드네.

그때부터 빌드업을 잘 해놨다면 좋았을텐ㄷ..

오늘은 여기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