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눈팅하다가 나도 함 써볼까.. 하고 씀..


걍 쓰다보니 옛날 얘기부터 쓰게 됐는데 여러편으로 나눠서 쓸거고 감안하고 보시길..


필력이 그리 좋지 않으니 감안 하시고 옛날 얘기가 많이 나오니 스킵해도 되고.. 암튼 소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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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누난 어릴때부터 많이 멍청했다..


다른사람의 부탁 때문에 본인 일을 못 할 정도였는데 좋게 말하면 착한사람 나쁘게 말하면 호구새끼지 뭐..



그런 누나 옆에서 항상 쉴드를 쳐주던 친구 덕분에 그나마 좀 호구짓 안당하고 잘 살고 있었는데 그 누나가 성인되고 멀리 이민을 가자 누나는 다시 멍청해짐...



신천지에 끌려가 울면서 전화를 하고 다단계 설명하는데 끌려가서 울면서 전화를 하고 친구가 보증을 서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울면서 전화를 하고 친구가 자기 통장을 좀 쓰고 싶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고...



하.. 진짜 말하기 쪽팔린 것도 되게 많았다...



그때마다 씨팔좃팔 하면서 신천지 본거지 들어가서 깽판치고 다단계 회사가서 깽판치고 보증서달라는 친구 죽탱이 갈겨주고 누나랑 유럽여행 같이 가자고 꼬드겨서 돈 같이 모으자고 하다가 어느정도 돈이 모이자 급한일 땜네 자기가 쓴다고 돈들고 튄 년 잡아서 돈 받아내주고



어느날은 누나가 한달에 내는 보험비만 250이 나오길래 뭐가 이리 많이 나오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친구들이 하나씩 들어 달래서 들었다고 함... 하 시발 생명보험까지 들어 놨길래 돈 손해보면서 싹다 해지 하고 아무튼 진짜 좀.... 개 씹 호구였다



오죽하면 엄마랑 아빠가 제발 사고치지말고 다녀라 의심이란걸 좀 해봐라 머리는 폼으로 들고다니냐고 할 정도로 구박 했는데



뒤늦게서야 경계선 지능장애가 아닐까 해서 검사해봤는데 IQ가127이 나오길래 이건 뭔가 잘못됐다 싶어서 다른 검사 하니까 거기선 123나옴...

아 참고로 나랑 누나 2살차이남



그런 누나가 그림 하나는 끝내주게 잘 그려서 그림쟁이로 먹고 사는데 어려움은 없었는데 내가 지방에 엄청 좋은 기회가 생겨서 엄마하고 아빠한테 얘기 하니까 엄마는 반대를 했고 아빠는 가라고 했음



대신에 누나도 데리고 가라는데 거기서 진짜 엄청 싸웠다..



나 하나 건사하기도 빡센데 타지에서 누나까지 케어 하면 나 힘들어 죽는다, 지금 누나 그나마 사고 안치고 잘 있지 않냐, 미술학원에서 잘 벌어먹는데 냅둬라 하는데



아빠가 억지로 보내려는게 아니라 누나가 가고 싶단 거였다



누나한테 너는 왜 날 따라 오냐고 걍 집에서 학원이나 잘 다니라 하는데 툭하면 쳐우는거 그때도 일단 선즙필승 시전을 하더니만 질질 짜면서 여기서 너 없으면 나 또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른다고 



그나마 너 있으니까 그동안 사고친거 다 커버 쳐준거지 여기 혼자 있으면 나 어디 장기매매 당할까봐 무섭다고 헛소리 하는데 너무 짜증났다



지방에 좋은 기회가 있는거지 집에도 잘 들어올지 말지도 모른다, 누나 데리고 살다간 나 진짜 힘들다, 누나랑 같이 산다고 하면 여자도 못 데리고 온다고 까놓고 얘기 하니까 너 여자친구 집에 오면 그때만 집 나가 있을게.. 하는데 



엄마랑 아빠도 걍 니가 데리고 있으라고 하는데 아빠가 그때 지방에서 살 집 전세랑 중고차 하나 사준다고 하는 소리에 시발 내가 넘어가서 결국 누나 데리고 내려갔다... ㅋㅋㅋㅋㅋㅋ



다행스럽게도 집에서 가까운 미술학원이 있어서 누나는 글로 출근하고 난 일 배우로 다니는데 누나가 엄마한테 얼마나 갈굼을 당했는지 집안일은 누나가 거의 다 했음..



근데 딱 봐도 힘들어 하는게 보이길래 밥이랑 설거지는 니가 해라 대신 청소랑 분리수거 빨래 하는건 걍 내가한다고 함ㅋㅋ



암튼 그렇게 한 3개월 사는데 생각보다 누나랑 사는게 불편하진 않았는데 일이 하나 터짐



회사에서 회식하는데 누나한테 말을 안하고 내가 전화도 못받고 새벽3시쯤에 들어가니까 안자고 있길래 왜 안자냐고 하니까 또 쳐 울더라...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해야지 왜 말도 없으 늦냐 무서웟다고 하길래 갑자기 급빡쳐서 내가 무슨 애새끼도 아니고 늦을수도 있지 난리냐고 얘기하다가 아 몰라 시발! 하고 집 나왔음..ㅋㅋ



그렇게 누나 연락 3일 씹고 모텔에서 자다가 설렁설렁 집 들어 갔는데 그날밤에 한마디도 안하다가 누나가 밤에 자는데 오더니 침대에 옆에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울면서 빌더라...



하 시발 내가 이게 누나랑 뭐하는 짓이냐.. 싶은 생각도 들고 누나 올려보낼까... 생각도 들고 저거 누나가 미안하다고 하는거 안받아주면 밤새 울 기세라서 알겠다 하고 대충 마무리 했는데 담날부터 내 눈치를 엄청 보더라..



솔직히 누나가 집에서 약간 애물단지 같은 존재라서 정말 미안하지만 아빠나 엄마나 물론 나도 누나를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래도 나보다 연장자가 내 눈치 보면서 벌벌 떠는걸 보고잇자니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에 첨으로 누나랑 밖에서 밥 먹어 봤다



누나랑 첨으로 술도 먹어보고 자존심 굽히고 누나한테 내가 미리 연락 못해서 미안해 를 시작으로 얘길 하는데 씹 누나가 이렇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인지 몰랐다.



자기도 집에서 무시받는거 알고 발언권 없는것도 알고 있고 애물단지 인거 알고 있다고... 근데 그런 상황에서 욕하면서도 자길 도와주고 힘이 되주고 그나마 의지 했던게 동생이였는데 너가 간다니까 졸라 무서웠다고 첨으로 속마음 털어내는데 좀 짠했음..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겟다, 다른 사람이 뭘 부탁하면 아니요 소리를 못 하겠다고 잘 고쳐지지도 않고 상담도 받아 봤는데도 안된다고 뭐 어쩌구 저쩌구 한풀이 하듯 그동안 쌓인걸 털어내는데 음.. 그동안 누나를 너무 하대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나마 너는 여기서 회사 사람들이랑 만나거나 하지 자긴 일 끝나면 걍 혼자 있어서 너무 심심하고 외롭다길래 남자라도 만나라고 하니까 그건 또 싫다고 함.. (왜 싫은지는 뒤에 서술함)



암튼 그렇게 누나 하소연좀 들어주는데 끝이 안보이길래 걍 대충 밥먹고 집가는데 가는길 내내 울면서 어쩌구 저쩌구 혼자 얘기 하고 집에서도 술 취해서 나 붙잡고 얘기하고 잠들기 직전까지 내 옆에서 나불나불나불 팔자에도 없는 카운슬러 노릇 존나 햇음



암튼 그러고 나서 누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니 정말 일 집 끝 주말에 하루종일 집 아니면 잠깐 산책 이게 끝이라 좀 안쓰러워서 주말에 한번 누나 데리고 나가서 놀다 오는데 디게 좋아하더라



강아지 산책시키는거 마냥 가끔 누나 데리고 나갔다 오고 그랬음. 



여기까지만 보면 도대체 이새끼는 누나랑 뭘 어쩌고 저쩐거냐 라고 생각이 들텐데 애초에 난 어릴때든 성인이 되든 누나는 걍 살아있는 생물 가족 그 이상 이하도 아녔다 ㅋㅋ



누나를 성적으로 보고 그런건 저때까지만 해도 0.0001도 없었는데 딱 한순간으로 인해 그게 바뀌게 됨



누나가 집에만 있으니 살이 좀 찐거 같다고 운동을 하고 싶다길래 헬스나 하라고 했는데 그건 또 싫다 해서 가정용 로잉머신을 하나 삼.



한 3일 하고 안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꾸준하게 했다.



그때 집 구조가 거실하나 방2개 였는데 집이 좀 특이해서

내방에 세탁실이 있었음.



위에서 말한것 처럼 빨래는 내 담당이라 누나가 운동 하고 샤워 할때 속옷을 밖에 내놨길래 속옷 빨래나 하자 하고 누나거 들고 세탁기에 넣고 돌리려는데 그 보지 닿는 부분에 뭐가 묻어 있었음



본가든 지방에서 살때 집이든 누나 팬티야 허구언날 봤던거라 감흥 1도 없었고 야설에서 처럼 누나팬티다 하악하악 이런것도 없었고 걍 천 쪼가리 였는데 팬티쪽에 뭐가 묻어 있는거 보고 걍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집에서 냄새를 맡아봄....ㅋㅋ 왜 그런지는 지금도 모른다



걍 밥을 먹으려면 젓가락을 드는거 마냥 무의식적으로 팬티를 가져다가 냄새를 맡는데 그때 딱 드는 생각....



와 얘도 여자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ㅋㅋㅋㅋ 간만에 맡은 보지 내음에



걍 나한테 가족 사람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거에서 오 얘도 여자구나 라는 생각이 0.000001에서 1로 바뀜



그렇다고 날마다 누나 팬티 찾아서 냄새 맡던건 아니였다 ㅋㅋ 저날 하루 맡아보고는 안그랬는데 나도 맡고나서 나 스스로 병신인가.. 여자가 그렇게 고팠나 라는 생각으로 걍 빨래나 하자면서 세탁기 돌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