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2 블랙 256기가 기종 쓰고있고, 폰게임을 안하는 내 입장에서 리뷰할께. S23 나온마당에 누가 궁금할까 싶기는 한데, GOS로 다른 의미로 역대급 찍은 기종이니 여기 채널 발견한김에 한번 적어본다.




케이스는 이거 쓰고있는데, 나는 폰 바꿀때마다 이쪽 실리콘케이스만 산다. 마감이 정품보다 좋다. 재질도 먼지 안묻는 부들부들한 실리콘이라 호불호 절대 없다. 신지모루꺼 실리콘케이스도 써봤는데 먼지 뒤지게 묻길래 반품했어... 정품케이스는 매장에서 만져보고 별로인거 같아서 안샀고.






그리고 이맘때면 배경화면은 무조건 이걸로 바꾼다. 일종의 루틴이다. 그런데 어두운거 보이지?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어두워지던데 혹시 해결방법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줘.


이제 기기에 대해서 얘기해볼께. 크게 관심을 가지고 구매한건 아니고 전자제품을 잘 모르는 사람 입장이라는 점 이해해줘.


장점부터


화면주사율

내 이전 기기가 S10e였는데, 역체감이라고 하지? 그래서 써보기 전엔 몰랐다. 친구가 노트20 쓰는거 보고도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내가 직접 써보니까 이거는 진짜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네. 지금은 별 감흥 없다. 이게 당연한거니까.


삼성페이

카드는 안들고다녔는데 교통카드도 되더라? 아마 이전 기기에서도 됐을꺼 같은데 일단 나는 몰랐다. 면허증도 넣을 수 있더라. 폰 바꾸면서 설정하다가 알게되서, 이게 S22만의 장점은 아니지만 넣어봤다.


손에 감기는 작은 크기

S10e에서 다른 폰으로 넘어가는데 있어서 제일 큰 걸림돌이 기기 크기였는데,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조금 더 큼). 베젤이 좁으니 화면은 더 시원하고 이것도 엄청나게 만족한다.


단점


배터리

내가 S10e를 포기한 결정적인 이유가 배터리였다. 오래 썼다보니 효율이 많이 떨어졌거든, 근데 이거로 바꾸고도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체감이 없다. 심지어 첫날부터 그랬어. 내 사용 패턴은 똑같은데 기기를 바꿨음에도 배터리타임이 비슷한거에 놀랐다. 가변주사율이라면서...


10달 정도 쓰니까 배터리타임이 예전에 폰 바꾸기 직전 S10e랑 동급이야. 진짜 개노답이다. 욕나오는 수준.


발열

일단 S10e 쓸때도 똑같은 케이스였고, 그거 쓸 때 유튜브나 웹서핑 하면서 따뜻함을 느낀적은 없었다. 근데 이거 쓰면서 따뜻함이 느껴지더라고... 조금 당황했었는데 게임을 안해서 막 뜨겁다거나 그정도는 아니다. 단지 내 배터리가 질질싸고 있구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결론은 절대로 남한테 함부로 추천하고 싶은 기기는 아니고, 1년만 더 참을껄 하는 후회를 지난달부터 하고있다. 아니 내가 왜 후회해야 되는지가 의문이긴 한데, 이거 중고로 팔고 S23 넘어가고 싶은 마음을 매일 배터리 15% 남았다는 알림 뜰 때마다 하는 중이다. 내가 부르주아도 아니고 무슨 1년마다 폰을 바꾸는거도 말이 안되니까. 진짜 욕나오는 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