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SEQUEL KLUDGE와 에르라사가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이 게임을 안 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배경을 '밝게'로 설정하고 보는 것을 권장함.

→시퀄 본편 연재글 링크

→시퀄 외전편 연재글 링크

 이번 글은 너무 길어져서 적는 데만 이틀이 걸렸다. 늦은 부분에 대해 도게자를 올리고 시작하도록 하겠다.

기신

 본편이 끝나고 투명한 집에 다 같이 모여 회의하는 와중에 파리아는 자신의 실체를 밝힌다. 자신은 어쩌다가 레다의 추천을 받아 안카 일파의 리더가 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리더가 될 생각으로 바스타스에 파견온 것, 실제론 모험가 길드의 하위 조직인 '피존'의 리더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진짜 용무는 바스타스에 있는 위험한 병기인 '기신'을 제거하는 것이라는 걸 밝힌다. 파리아는 자신의 임무를 도와줄 수 있냐는 말과 함꼐 주인공 일행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일행은 파리아의 부탁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기신을 찾기 위해 '무의 대지'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은 오랜만에 파르트가와 재회하고 무의 대지 끝에 있는 거대한 구멍으로 내려간다. 발판을 디디며 끝까지 내려간 일행은 주인공의 힘으로 문을 열고 마침내 일행이 찾던 '기신 유적'에 도착하게 된다.

 도착은 했지만 막상 기신 유적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레다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마니티를 데려오고, 마니티는 기신에 관심이 많다며 일행에게 기신을 완전히 박살내지 마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마니티의 응석을 받아주기엔 기신은 너무 위험한 존재. 결국 마니티는 '일행이 기신을 파괴하지 못 하면 자신이 회수해 관리하겠다'라는 거래(?)를 하고 나서야 일행과 협조하게 된다.

강철 바람	대뢰신상
	클러지에선 안 나옴
중화기룡	전뇌심연

 마니티의 도움을 받으며 유적 안에 있는 기신의 수호자들을 쓰러뜨리면서빡친 마니티한테 폭탄 세례 맞는 디타를 뒤로하며한 층 씩 올라가지만, 최심부에 있는 마지막 문을 열기 위해서는 기신들을 모두 파괴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된 주인공 일행은 어쩔 수 없이 기신들과 싸우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상태가 많이 이상한 기신들. 그래도 그 덕분에 일행은 큰 문제없이 기신들을 꺾고마니티의 절규를 들으며다시 문 앞에 도달한다. 기신들을 모두 쓰러뜨리자 열려 있는 문. 하지만 그곳에는 백골이 된 시체와 처음 보는 돌 하나 밖에 없었다. 일행은 유적이 기신들을 봉인한 곳이 아니라 이 돌을 지키기 위해 기신들을 둔 것이라는 가설을 내리고 모두 사토바 마을로 돌아간다.

 그리고 기신 유적 이벤트를 달성하면 만렙 상한이 99에서 150으로 오르게 된다.  

기신 유적의 정체

 그런데 이 유적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답을 알기 위해서는 신화의 시대 시리즈 중에서 에르라사가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에르라사가의 진 최종 보스인 '봉인된 왕' &'기반의 에르라'

 한 때 자신의 힘을 강화할 겸 자달 제국의 군사력 강화를 위해 4대 기계 병기와 에르라를 만들어 폭정을 펼친 자달의 국왕. 하지만 자신이 최강의 에르라가 되기 위해 폭주하는 에르라들을 진압하고 딸과 함께 스스로를 봉인시킨 국왕은 수많은 세월이 지난 뒤, 자신이 건 봉인을 풀어낸 류나스 일행을 쓰러뜨려 자신의 야망을 다시 이루려 한다.

 그러나 사람을 죽이는데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기반의 에르라는 자신을 에너지 창고 취급하는 아버지에게서 해방되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인 국왕을 시해한다. 그 이후에 기반의 에르라는 자신이 봉인된 장소인 금기의 바닥에 그대로 머무르며 류나스 일행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으로 에르라사가는 끝을 맺는다.

 그 이후는 뇌피셜의 영역이지만, 아마도 기반의 에르라의 이후 행적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국왕의 묘지기 '자달로이드'	국왕의 에르라스톤 '궁극의 돌'

 즉, 기신 유적은 주인공 일행이 예상하는 '돌을 보호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실제로는 아버지인 '국왕이 안치된 묘지'이면서도 국왕이 가졌던 강대한 힘을 자격을 갖춘 자만 가져갈 수 있게 국왕의 에르라스톤을 '봉인'한 장소인 셈이다.

시험 세계: 기신 유적

 기신들이 전부 박살나서 침울해져 있던 마니티는 기신 유적의 형태를 가상 세계에서 복원시켜 자신만의 기신 유적을 새로이 만들어낸다. 물론 기신들도 쌩쌩한 전성기 상태로 복원이 되어 유적 안에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 기신 유적과는 다르게 지형이 간략화되어 있고 기신들의 위치가 살짝 다른 등, 다른 부분은 있었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똑같기 때문에 주인공 일행은 큰 거부감 없이 올라간다.

 전작에 있던 훈련 세계: 아진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평균 레벨이 100 이상이 되어야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이데아와 싸울 때 보다 더 센 장비는 없기 때문에 장비는 유지한 채로 시작하지만, 기신들 이전에 나오는 가디언들을 잡으면서 얻을 수 있는 '프래그먼트 α, β, γ'와 기신들을 잡으면서 얻을 수 있는 '기신의 정보 α, β, γ'를 모으면서 최종 티어 장비까지 강화시켜나가야 한다.

(공략 출처: https://sanpingame.x.fc2.com/doujin/sequel_kludge/shiken_kishin.html)

 그리고 스턴 기술인 '탄력'을 걸기 위해서는 '악귀의 뿔싸개'라는 누시의 부품이 필요하니 알아두자.

1층의 수호자

가디언 α

 기신 유적에 있는 강철 바람의 수호자의 강화판. 기신 유적을 클리어했다면 큰 문제 없이 상대할 수 있다.

 패턴은 무속성 단일 물리 공격인 '변형 돌격' → 전체 물리 공격인 '꺾기', 변형 돌격을 2번, 단일 5연타 물리 공격인 '총탄', 얼음속성 무작위 2연타 물리 공격과 함께 민첩성 대 저하를 거는 '빙결탄'을 쓴다.

 꺾기를 제외한 패턴들이 유베일의 도발에 막히니 유베일 뒤에서 딜을 퍼부어 바로 없애 주자.

 1층 수호자를 통과하면 '프래그먼트 α'를 주며, 이걸 이용해 '최종 병기의 마음'을 모두 모아서 '머신 아크(Machine Ark) 움'으로 강화할 수 있다. 그리고 프래그먼트 강화에 필요한 '실체화 정보'는 피다고에서 파밍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2층의 수호자

가디언 β

 기신 유적에 있는 대뢰신상의 수호자의 강화판. 머신 아크 움을 만들었으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다.

 패턴은 무속성 단일 물리 공격인 '베기', 전기속성 전체 물리 공격인 '와이드 볼트', 전기속성 단일 물리 공격과 함께 마비를 거는 '전격참', 빛속성 단일 물리 공격과 함께 암흑을 거는 '섬광참'을 쓰며 패턴 마다 행동을 두 번씩 한다. (한 턴에 같은 패턴을 2번 쓰는 경우도 있다)

 와이드 볼트를 제외한 패턴들이 유베일의 도발에 막히기 때문에 1층 보다 더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단, 유베일에게 마비가 걸리면 바로 풀어 주자.

 2층 수호자를 통과하면 '프래그먼트 β'를 주며, 이걸 이용해 '삼기장복'에서 '머신 아크 시트'로 강화할 수 있다.

3층의 수호자

가디언 γ

 기신 유적에 있는 중화기룡의 수호자의 강화판. 여기는 약간 벅찰 수 있으니 조심은 해두자.

 패턴은 무속성 단일 물리 공격과 함께 물리 방어력 대 저하를 거는 '제트 펀치', 불속성 전체 물리 공격인 '화염 방사', 무속성 무작위 3연타 물리 공격인 '삼연타', 불속성 단일 물리 공격인 '열선'을 쓴다.

 화염 방사를 제외한 패턴들이 유베일의 도발에 막히지만 대미지가 제법 높으니 유베일에게 불내성을 올려주는 악세나 부품을 껴 주자.이렇게 보니 탱커가 귀족이긴 하다.

 3층 수호자를 통과하면 '프래그먼트 γ'를 주며, 이걸 이용해 '최종 병기 무기'를 모두 모아서 '머신 아크 무기'로 강화할 수 있다.

기신층 α : 헬카이트 엔진

SEQUEL KLUDGE에서의 헬카이트 엔진	에르라사가에서의 헬카이트 엔진

 시험 세계: 기신 유적에 존재하는 기신들 중 하나이자 과거 자달 기계 병기-04의 구현체.그리고 신화의 시대 시리즈의 마스코트.온 몸이 새빨간 기계룡. 이 정도 만으로도 헬카이트 엔진의 묘사는 충분하다. 그리고 바스타스에서 만들어진 양산형 기계룡인 '에어 드라이버'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다.

 에르라사가 시절 자달의 왕이 세계 정복을 위해 에르라 종족을 만들기 전에 만들었던 자달의 4대 기계 병기 중 하나. 초목으로 우거진 숲을 고온의 블래스트 한 방 쏴서 용암 지대로 만든 기계 병기다. 하지만 다른 병기들과 마찬가지로 연비가 지나치게 나쁜 바람에 화룡의 협곡 최심부에 봉인되어 있었다.

 권장 레벨은 110 이상.

여기서 공략의 팁은

1. 헬카이트 공략의 핵심은 바로 파리아다. 파리아에게는 헬카이트의 약점인 얼음 속성 마법이 있어 적열을 풀 수 있고 퇴마의 눈동자로 화염 기관총 난사를 효과적으로 넘길 수 있으며 물리 공격 회피가 걸린 동안에도 마법 공격으로 딜을 유지시킬 수 있다.

2. 위에도 적었듯이 연소 디버프가 턴 마다 HP를 25%를 깎고 심지어 해제 불가이기 때문에 게임을 오래 끌 수록 불리해진다. 그러니 지속적으로 힐을 해주면서 최대한 빠르게 끝내는 게 포인트.

3. 작은 태양은 일정 턴이 지나면 자폭을 하는데 이 대미지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광역기로 바로 제거해 주자.

 헬카이트 엔진을 처치하면 '기신의 정보 α'를 주며, 이걸 이용해 '누시 부적'과 '누시 부품'을 +1로 강화할 수 있다.   

기신층 β: 메탈 젝트

SEQUEL KLUDGE에서의 메탈 젝트	에르라사가에서의 메탈 젝트

 시험 세계: 기신 유적에 존재하는 기신들 중 하나이자 과거 자달 기계 병기-01의 구현체. 부스터 부분에 커다란 칼날이 하나씩 달려있는 연청록색 호버링 바이크다.

 에르라사가 시절 자달의 왕이 세계 정복을 위해 에르라 종족을 만들기 전에 만들었던 자달의 4대 기계 병기 중 하나. 자달 제국의 발레리아 지방에 있는 모든 것을 차가운 바람칼로 모조리 찢어서 멸망시킨 기계 병기다. 하지만 다른 병기들과 마찬가지로 연비가 지나치게 나쁜 바람에 대지의 균열의 최심부에 봉인되어 있었다.

 권장 레벨은 120 이상.

 여기서 공략의 팁은

1. 메탈 젝트 공략의 핵심은 바로 유베일이다. 메탈 젝트의 주력기는 단일기 위주이고 광역기는 스턴/구속으로 막거나 방어로 넘길 수 있는 수준이라 유베일이 도발과 광역 방어를 제 때 써서 아군을 지켜줄 수 있다.

2. 다른 기신들 보다 민첩이 높은 편이라 메탈 젝트가 선턴을 무조건 가져간다는 걸 전제로 삼고 공략하도록 하자.

3. 하지만 나머지 기신들과 달리 자가 버프가 없어 공격력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진 않기 때문에 동결을 거는 얼음속성 패턴만 주의하면서 패면 의외로 간단하게 깰 수 있다. 

 메탈 젝트를 처치하면 '기신의 정보 β'를 주며, 이걸 이용해 '머신 아크 움', '머신 아크 시트', '기신 부품'을 +1로 강화할 수 있다.

기신층 γ: 엘레지가레마

SEQUEL KLUDGE에서의 엘레지가레마	에르라사가에서의 엘레지가레마

 시험 세계: 기신 유적에 존재하는 기신들 중 하나이자 과거 자달 기계 병기-03의 구현체. 어깨와 팔이 번개로 연결되어 있는 갈색 갑옷을 입은 기사의 상반신만 떠있는 호버링 메카다.

 에르라사가 시절 자달의 왕이 세계 정복을 위해 에르라 종족을 만들기 전에 만들었던 자달의 4대 기계 병기 중 하나. 격렬한 지진과 번개비로 자달 제국의 동쪽 지방을 황야로 만든 기계 병기다. 하지만 다른 병기들과 마찬가지로 연비가 지나치게 나쁜 바람에 동쪽 사당의 최심부에 봉인되어 있었다.

권장 레벨은 130 이상.

 여기서 공략의 팁은

1. 엘레지가레마 공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장기전으로 갈 생각이라면 유베일로 아군을 보호해주고, 단기전으로 갈 생각이라면 루지카나 파리아를 기용해 요르나야의 누킹에 딜을 더하며 공략하자. (보통 후자가 더 선호된다)

2. 기신들 중에서 공격력이 가장 높지만 민첩이 가장 낮아 민첩이 100 아래로 떨어지는 게 아니면 무조건 선턴을 가져간다.

3. 감전 상태의 피해량은 미미하다. 그러나 감전 상태에 걸리면 엘레지가레마에게 선턴을 무조건 빼앗기게 되니 이 점을 주의하도록 하자.

4. 미사일은 게임이 어지간히 꼬인 게 아니라면 볼 일이 없다. 하지만 미사일은 광역 방어로 대미지를 못 줄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미사일이 나오기 전에 끝내는 게 좋다.

5. 약점이 불속성이라 디타의 '파이어 윕'과 '버닝 비트'의 효율이 올라가니 여기선 디타로 좀 더 적극적인 딜링을 해도 좋다. 

 엘레지가메라를 처치하면 '기신의 정보 γ'를 주며, 이걸 이용해 '머신 아크 무기'를 +1로 강화할 수 있다.

 그리고 마니티는 세 기신들을 모두 물리친 주인공 일행에게 포상을 주겠다며 다음 층으로 와달라고 한다. 모두가 포상받는다며 좋아하는 와중에 디타와 다이아 만이 불길한 낌새를 느끼는데, 그런 일행이 다음 층에서 마주한 건...

이하는 대화 전문.

합체

기신

마니티호

개요

 가상 세계 안에서 기어코 완성된 마니티의 망상이 구현된 혼종. 세 기신들의 패턴이 그대로 이식되었을 뿐만 아니라 '반중력'이라는 마니티의 오리지널 기술도 추가되어 있다.

 마니티가 처음 만든 완성품이다 보니 합체 로봇인데도 생긴 게 좀 미묘하다. 우리가 아는 합체와 다르게 기신 위에 기신을 얹은 느낌.특히 헬카이트엔진. 드래곤헤드가왜어깨에있는건데머리나가슴에나이런데에있어야지로망이없어로망이

공략

 권장 레벨은 만렙인 150. 최종 티어 장비인 머신 아크 장비+1은 웬만하면 모두 갖추되, 캐릭터의 특성에 맞추고자 하면 다른 장비를 껴도 된다. 당연히 초 얼티메이트는 여러 개 가져오고, 도시락은 취향에 맞춰서 꼭 먹어두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야만족 특제 도시락(치명 3% 증가) 보단 기사의 식량(피격 대미지 5% 감소)을 추천한다.

 여기서 공략의 팁은

1. 속성 공격이 3개나 되기 때문에 내성을 챙길 겨를이 없지만 스파크 페인은 맞아서 버텨야 하기 때문에 번개속성 내성은 꼭 챙겨 주자.

2. 반중력 때문에 이 보스는 랜덤성이 꽤나 짙다. 특히 스턴이나 구속을 먼저 걸어야 하는 상황에 랜덤 때문에 맨 나중에 걸게 되면 현실 샷건이 날라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반중력을 거는 반중력 물질은 웬만하면 제거하는 게 좋다.

3. 하지만 무작정 반중력 물질을 제거하면 초중력 미사일에 맞고 즉사하기 때문에 타이밍에 맞춰서 제거해야 한다. 반중력 물질의 제거 타이밍은 미사일을 맞은 직후. 주의할 점은 반중력 물질은 약한 광역기에도 쓸려 나가기 때문에 초중력 미사일이 나올 때까지 광역기를 쓰면 안 된다. 

 또, 초중력 미사일이 17턴과 19턴에 연달아 나오기 때문에 방심하고 17턴에 반중력 물질을 제거하면 19턴에 전멸 확정이다. 물론 자신 있다면 18턴에 구속을 걸어 19턴을 넘겨버려도 된다.

4. 구속 내성을 없애는 디타의 스킬, '포서블'은 보통 첫 번째 구속을 쓰고 바로 써서 두 번째 구속을 쓰는 방식이 선호되지만 여기서는 한 방 컷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쓰지 말고 언제 쓸지 각을 계산하고 쓰는 게 좋다. 

5. 약점이 땅속성이기 때문에 요르나야에게 대미지를 1.5배 증폭시키는 암석 장치나 대지의 속성석을 껴 주자.

6. 기신의 부품을 장착했다면 SP 지속 감소 패널티 때문에 오래 끌 수록 불리해진다. 초 얼티메이트나 루지카의 '에너지 오라' 혹은 바람의 기원 무기의 '훈풍'으로 SP를 회복시켜가며 싸우자.

[에너지 오라]

[훈풍]

7. 요르나야의 누킹은 치명타의 유무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난다. 수월하게 깨고 싶다면 요르나야의 '하이퓨리'에 치명타가 뜨길 기도하자.

 포지셔닝은 이데아에게도 써 먹었던 물리 딜러 포지션을 추천한다. 쿠는 특정 패턴의 대미지가 너무 높아 힐 대상이 풀피 상태에서도 죽어 제 역할을 못 하고, 파리아는 지속딜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크게 추천받지 못 한다.

참고용: 깼을 때 당시의 본인 스펙

 마지막으로 마니티 호를 박살내면 승리 기념품인 '마니차'를 준다. 바이나가 즐겨 마시고 루지카가 마시다 기절한 그거 맞다.

승리 기념품 '마니차'

마무리

 이상으로 한 시대를 휘저었던 기계 병기들에 대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다. 기계 병기들의 호칭이 기신으로 격상한 이유는 아마도 한 때 각 지역의 지형을 바꿨다는 일화가 현재 시점까지 전해져 그 위력을 칭송하는 의미로 기신이라 명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래 기신 유적의 4층에 있어야 했을 디지털어비스가 없는 이유는 아진편에도 나와 있듯이, 에이온이 멀쩡한 시절에 죽음의 비를 멈추기 위해 디지털어비스만 골라서 데이터를 연구하고 파괴한 탓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인은 여기에 디지털어비스가 안 나온 걸 다행으로 여긴다. 기신들의 패턴이 에르라사가 시절과 거의 동일했는데 디지털어비스도 그랬으면......어우.

 그리고 본인은 시퀄 클러지에서 기반의 에르라의 행적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것에 좀 놀랐다. 여성이기도 하고 이후 행적의 묘사가 드러나지 않아 충분히 나올 법 했는데 말이다. 후일담이 또 나오면 히든 보스로 출연했으면 좋겠지만 에르라 종족이 장수한다는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오래 전에 제 수명을 누리고 죽었을지도 모른다.

마무리는 다음화 예고. 스포라 하기엔 애매해서 번외로 뺄 생각이다.

끄으읕

PS: 역대치 분량을 달성해놓고 그새 신기록이 또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