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씨발 너무나 멀다.


의협회장 선거가 끝나면 의협은 더 이상 투쟁 일변도를 이어갈 동력이 약해질 수 있음.

아까도 내 글에서 말했듯이 의협은 애초에 개원의들의 이익을 더 많이 대변하는 집단이고,

개원의들은 2천명 증원의 쓰나미가 몰아칠 시기 쯤엔 이미 다 은퇴해서 잘먹고 잘살다 갈 거임.

정부 역시도 저때쯤되면 의사 패서 빨아먹을 수 있는 지지율 맥시멈으로 챙길 거라
그 이상 유지해서 역풍이 서서히 불면 빠지는 게 현명(?)함.


그래서 내가 3월은 넘기지 못할 거라고 한 거다.

이것도 변수가 있는 게 의사 개개인 특히 전공의들에게 과연 의협의 컨트롤이 미치는지의 여부임.

분명히 의협이 의사들에게 큰 존재인 건 맞는데, 이번 건은 아주 특수한 케이스야.

아까 말했던 시바견들의 집단 탈주에 가까움.


늙고 살찐 시바견으로서 예전에 전투에 동원되어본 적이 있어서

이번 건이 전혀 다른 양상의 하나의 현상으로 전염병처럼 퍼진 결과라는 걸 안다.

의협과 정부가 늦어도 3월 중순, 진짜 데드라인은 이때라고 보는데

이때 전까지는 어떻게든 타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 이상 넘어가면 대학병원 시스템이 붕괴할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