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 어릴적 술 찌꺼기로 끼니 안좋은 추억에 "술 싫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건설회사 회장을 지냈기에 술을 즐길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독실한 기독교도인데다 건강이 좋지 못했던 탓도 있지만, 술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여태껏 거리를 두게 만들었다.
그는 포항중학 시절 어려운 환경 탓에 끼니를 술 찌꺼기(지게미)로 때우곤 했다. 어느 날 교실에서 술 냄새를 풍기며 흐느적거리던 그에게 담임 교사가 ''''벌써 술을 먹는다''''고 호통을 쳤고, 그날 이후 가급적 술을 마시지 않기로 다짐을 했다.
피치 못할 자리에서는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춰 몇 잔은 마시지만, 술잔이 계속 돌 경우 ''''감기에 걸렸다''''며 사양한다. 특유의 쉰 목소리 때문에 동석한 사람들이 잘 믿어준다고 한다고 한다. 보통 폭탄주는 2~3잔, 소주는 반 병 정도에서 멈춘다. 크게 부담 없는 자리라면 와인을 마시자고 권한다. 물론 술을 혼자 마시는 경우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