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다원주의를 추구하는 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이지. 단순히 전자로 그친다면 PC가 욕먹을 이유도 없음.


실상은 다원주의를 가장한 이분법에 찌들어서 찬성하지 않는 인간들을 바보 만들잖음.


특히나 대중문화에선 그 해악이 클 수 밖에 없는데, 바로 작품의 핍진성이 PC 때문에 깨지기 때문임.


이 핍진성이라는 건 개연성보다도 더욱 작품 몰입을 해치기 일쑤인데, PC주의자들은 그저 평등이라는 한가지만 보면서 핍진성을 깨버리라고 하니 문제임. 특히나 시대극같은 곳에서 두드러지지. 조선시대가 아니더라도 전세계는 과거엔 죄다 남자가 우선시되는 사회였는데, 그걸 무시하고 여성이 대활약해버리는 방향으로 해버리면 몰입이 도저히 안되기 마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