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석은 어질어질하네...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재앙+ 180석을 겪고도.. 다시금 200석을 마련해줬다는게...뭐 웃기기는 한데, 이건 조금만 삐끗하면 국개론 같은 나쁜 논지로 빠지니... 결국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국힘이 그만큼 국민들한테 어필하지 못했다는 거지 뭐... 전략도 별로였다고 생각함.


우선 왜 2030 남성을 내쳤는지가 존나 의문임. 농담 안하고 결국 본인들 지지층은 슬슬 죽어가고 있음. 문자 그대로 ㄹㅇ 사표 죽어가고 있다고.... 뭐 이대남이니, 투표율 X박은 세대니 ㅇㅈㄹ 해도 일단 지금부터 청년층에 기반 쌓아서 투자해 놨어야 미래의 지지기반이 조금이라도 남고 점점 땅따먹기 하듯이 전체적으로 그 세대를 먹어간다던가 뭔가하는 큰 그림을 그렸어야 하지 않았나? 심지어 지금도 난 많이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이게 아무리 계륵이어도 일단 들고 있는게 무조건 맞는데 결국 통수로 인해서 불신만 늘리고 더 기반 쌓기가 힘들어지는 결과만 나왔음. 아니 당장 잃어서 더더더 손해였고 200석 뜬 원인 중 하나라고 본다...

진짜 이해가 안가더라.





그리고 또 주변에 가끔 국힘 광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그런 보수 틀튜브들 떠드는거 들어보면 이해가 안 가는게 맨날 본인들만 억울하다고, 자기들 잘못만 언론이 침소봉대 한다고 찡찡대더라.


물론  아니라고 하지는 않겠음. 살면서 느꼈던 거지만 같은 잘못을 해도 민주당 쪽은 사건사고의 규모에 비하면 국힘이랑 유사한 경우에 상대적으로 좀 여론이 불같이 들고 일어나지 않는 편이기는 하다...라고 생각해왔음. 물론 이것도 내 개인적인 체감일 뿐임.


근데 결국 그걸 이겨내려고 무슨 노력을 했는지 되묻고 싶더라. 본인들이 그렇게 억울하다고 해도 정치하는 입장에선 흠잡히지 않으려고 행실을 바르게 하면서 내실 다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단 말이야? 이거 솔직히 억울하다면 억울한데 이 방법 밖에 없음. 


근데 하는 대응이 영 유치하기 짝이 없더라. 잘못하면 사과하고 시정하고 그래야 했는데, 민주당은 더 심한대요? 쟤는 왜 놔두고 나만 때려요? 이러고... 막 뭐랄까 기싸움 하듯이 정치를 하던데...콘크리트 지지자들 구조상 저런 논리는 국힘 표만 빼앗아갈 뿐이지. 의미가 없음. 이게... 본인들이나 상대방 지지자들 분석 조금만 해봐도 대응 방법이 다 나오지 않나? 싶던데 왜 본인들이 분석하지 못할까?였음. 아니 정치판 읽는 감이 그렇게 다 뒤졌나? 분석관 이딴거 없나? 진짜 답답하더라.


뭐 암튼 개인적인 사정상, 2030 남성된 입장에서 등등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민주당은 아니고 200석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사실 받아들여야 하는 수밖에 없겠지 뭐. 일단 내년이나 내후년까지는 한국에 있고 대만이랑 일본 둘 중에 하나로 갈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내 나라가 이렇게 된다는게 영 심기가 불편해서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