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것을 전적으로 부모의 능력으로 이뤄낸다' 


혹은


'본인의 능력으론 가능하지만 절차를 부모의 능력으로 생략하거나 왜곡해서 이뤄낸다'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음.


여기서 중요한 건 '전적으로' 임.

이 부분은 사람마다 의견이 좀 갈릴 수 있으니 수치적으로는

80~100% 정도로 조금 여유를 둬서 생각하는 게 합리적일 것 같음.

사회통념 혹은 상식적으로 봤을 때 이상한 선은 분명히 존재함.

조민의 경우는 전자가 아니라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함.

어찌됐건 그 돌머리도 결국 국가고시를 통과했으니까.


의외로 한국 엘리트들 중에 이 기준을 적용하면 

부모찬스를 적어도 반 쯤은 받고 살아온 사람이 많음.

이게 웃기지만 그 폴라랑 리처드 나오는 만화처럼 그냥 현실이 그럼.

제공받은 양질의 환경에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까진 차이로 인정되지만,

사회에 나가서 부모의 뒷배경으로 직장을 포함한 좋은 기회를 잡는다면

그건 부모찬스가 맞을 수도 있음.

(지금의 내가 대표케이스라 너무 잘 알고 있음)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이준석의 어머니는 이준석이 정치의 길을 가는 것에
부모찬스를 시전할만한 무언가를 가진 사람이 아님. 

전자나 후자 그 어느쪽에도 해당될만한 얘기가 보이지 않음.

이건 적어도 이준석이 여태까지 밝혀온 본인의 집안 배경 등을 생각해보면 명확함.

특히 선거 유세 한 번 나왔다고 부모찬스라면 당선인 대부분은 누군가의 찬스로 당선된 거임.



자다 일어나서 횡설수설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