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k3MCFQ-iPOI


즈그들 최고존엄의 생일을 격하시키다 못해 태양절 명칭을 금지시켰다고 함.


그저께까지만 해도 북한 내부에서 태양절 명칭을 사용하는데도 있고 안하는데도 있다고 해서 중립기어 박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확실히 태양절 명칭 금지 시킨듯. 


이게 왜 문제냐고? 세습왕조국가에서 저런짓을 한다는건 곧 선대의 업적을 부정하는것임과 동시에 저 시절에 대한 향수를 금지시킨 다는건데 그건 사실상 본인들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거나 마찬가지임. 


특히 김일성은 단순히 북한 최고존엄인 것을 넘어서 김정은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떻게든 따라할려고 한 롤모델 그 자체였음. 


김정은은 고난의 행군이랑 사치로 나라를 씹창낸 자신의 아버지 김정일과는 달리 그나마 상대적으로 나았던 김일성의 행보를 따라함으로써 어떻게든 그 시절의 향수를 인민들한테 되살리려고 노력한 놈이였음. 


그리고 그게 바로 김정은이 초기에 권력을 잡을수 있던 이유였고 그걸 본 북한 주민들은 얘한테서 일말의 희망을 품었음 


그랬던 놈이 이제는 김일성의 후광에서 벗어나려한다? 



이건 사실상 둘중 하나로 해석할수 밖에 없음. 


더이상 김일성이란 이름을 빌리지 않을 정도로 본인의 세력을 구축했다 아니면 그런 모든 리스크를 무시해도 될 정도로 뭔가 엄청난 비장의 한 수가 있다거나임. 


전자라면 사실상 다음 세습까지는 김정은 체제에 문제가 없을수도 있음. 즈그들 최고존엄의 후광에서 탈피할정도면 사실상 견제세력이 없다는거고 그건 곧 안전한 세습으로 이어질수 있다는거니까 


그치만 후자면 얘기가 좀 달라짐. 그 비장의 한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이 별로 좋지않다는 것을 의미하거든.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아니길 비는데 요근래 통일포기선언을 한것을 비추어 볼때 정은이는 아마 통일포기를 위해서 김일성 마저도 지우는 짓을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함. 


그런데 그정도 짓을 할려면 본인의 세력이 아무리 공고한다 한들 상당히 벅찰거임. 그렇다면 아무래도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