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 감독을 처음 본 게

그 남자 뭔가 있다

기쿠지로의 여름

피와 뼈

이런 영화로 처음 본 게 아니라

시발 그 븅신같은 배틀로얄로 처음 봄

연기자들 연기력이 하나같이 처참했는데

그 중에 혼자서 체육선생님처럼 입고 공포스러울 정도로

연기를 잘 하는 거야

그 영화에서 고어 씬 보다 그 선생님이 가장 무서웠어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과자 맛있넹 하면서 쓰러지는 장면이 어찌나 인상 깊던지

그 사람이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었어

뎌 커서 알게 된 사실은 일본 쪽에서는 비트 다케시라는 코미디언으로

여기하고는 정 반대로 급이 낮은 이미지로 활동하는 거 알고 갭 차이가 너무 커서 받아들이지를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