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society/103624517?category=%EC%82%AC%ED%9A%8C%EC%B1%84%EB%84%90+%EB%AC%B8%ED%95%99&target=all&keyword=%EC%9D%B4%EB%9E%80&p=1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오전 11시경 몽골 정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튀르키예, 요르단,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주요 국가들에 대한 선전포고를 전달했습니다. 


지난 이란과의 전쟁에서 각 아랍권 국가들이 이란에 물자와 무기 등을 지원한 것을 명분으로 삼았는데요, 다만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등 중동의 왕정국가들에게는 추가로 각 나라의 왕들에게 직접 몽골의 수도로 와서 몽골 황제에게 입조하라는 요구를 거부한 것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현재 아랍 연맹에서는 몽골에 대한 지하드를 선포하였고, 각 가맹국들은 병력을 몽골 국경지대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아랍 연맹 의장은 항복하라는 몽골 정부의 최후통첩에 최후의 한 순간까지 악마에게 맞서 싸울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토마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몽골 정부가 중동 각국에 전쟁을 선포함에 따라, 반목했던 중동 국가들도 갈등을 접어두고 몽골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세 몽골 제국이 중동을 침략하면서 대대적으로 초토화시킨 이래 중동은 몽골에 대해 시선이 곱지 못했는데, 아프간과 이란 침공으로 다시 중동 전역에 몽골에 대한 경각심이 생겨났던 겁니다.


"(아랍어로)우리는,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한 순간까지 악마의 군세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저들이 우리를 천국으로 보내느냐, 우리가 저들을 천국으로 보내느냐는 오로지 알라께서 결정하실 것입니다."


기존의 아랍 국가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튀르키예가 몽골과의 전쟁에 동참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자, 아랍 국가들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몽골 정부는 각 국가들에 '지금이라도 무장을 해제하고 항복한다면 11세기의 비극은 없을 것'이라며 각국 정부에 항복을 종용하는 중이지만, 현재 중동 국가들의 전쟁 수행 의지가 높고, 민간 여론 역시 몽골에 대한 반감이 큰 것을 고려하면 중동 국가들이 조기 항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판단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BBC에서 토마스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