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희진은 SM에서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 퇴사

2. 방시혁은 그간 걸그룹은 못한다라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민희진을 영입

3. 최대한 빠른 데뷔를 위해 쏘스뮤직에 있던 연습생도 둘러보고, 오디션도 해봤는데 마음에 드는 멤버가 딱 둘(민지, 하니)뿐이었다

4. 결국 개별 캐스팅으로 나머지 멤버를 영입했으며, 방시혁에게 '하이브 체제 출범 후 첫 걸그룹으로써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음

5. 초반에는 어느정도 의견차가 있어도 목표가 같았기에 계획이 속속 진행되었다. 그러다가 코로나로 계획이 미뤄지게 됨

6. 그 사이 먼저 데뷔한 에스파와 아이브가 성공

7. 한편, 같은 회사 다른 레이블인 쏘스뮤직은 에스파의 성공비결을 강렬한 컨셉, 아이브의 성공비결을 인기멤버 보유를 통한 기존 팬덤 확보로 보고 강렬한 컨셉+인기멤버 보유의 르세라핌을 계획

8. 그러자, 하이브에서는 전원 신인+다소 실험적인 컨셉의 뉴진스가 아닌 검증된 성공공식을 따르는 르세라핌을 하이브 체제 첫 걸그룹으로 밀기로 함

9. 하이브에서는 그 뒤로 내는 걸그룹도 성공 가능성을 높이게 하기 위해 자사의 첫 걸그룹을 어떻게든 성공시키려고 했는데, 뉴진스는 너무 모험이라고 본 것.

10. 이런 처사에 대해 '캐스팅 때부터 우리를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써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지 않았냐'라면서 민희진 강력반발.

11. 이때부터 비즈니스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하이브와 아티스트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민희진과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

12. 어쨌든 그렇게 데뷔한 뉴진스는 대성공했고, 이를 계기로 민희진은 기세등등해지기 시작함

13. 방시혁이 민희진을 아니꼽게 보기 시작함

14. 이윽고, 인센티브가 들어왔는데 제일 크게 성공한 본인(민희진)이 인센티브는 동일하게 받자 본격적으로 불만이 폭발하기 시작함

15. 민희진은 자신에게 불리하다 여겨지는 계약조항의 수정을 요구하며, 동시에 뉴진스 홍보정책에서조차도 자율권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경험 등을 곱씹으며 레이블 대표로써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요구를 함

16.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채용하고 있으나, 실상은 재무/인사팀을 통해 본사에서 사실상 레이블을 얼마든지 쥐고 흔들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놈. 이런 상황에서 자율권 확대를 요구하는 민희진이 하이브는 아니꼬왔을 것.

17. 그러던 와중 아일릿의 컨셉이 뉴진스와 똑닮았다고 생각한 민희진은 불만이 극에 달해 하이브 측에 강하게 항의함.

18. 그러자 민희진을 더 이상 컨트롤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하이브는 손해를 감수하고 민희진을 축출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사내 감사를 명분으로 민희진의 회사PC 등을 압수함

19. 민희진은 이전부터 어도어 사내에서 자신과 친한 직원들과 자신의 불만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어도어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싶다는 의견을 사내 직원들과 여러모로 공유함. 외부 투자유치를 통한 우호지분 증대 등의 이야기는 사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하도 답답하니 진짜 이런 식으로라도 한번 해봐야 되나'라며 나온 일종의 이야기일 뿐임

20. 민희진은 진짜 경영권 침탈이 목적이었다면 카톡이 아닌 텔레그램을, 사내 PC가 아닌 개인 휴대폰을 쓰지 않았겠느냐며 억울함을 토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