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으로서 지닌 도덕과 중세 판타지 세상의 도덕이 심히 어긋난걸 깨닫자 다른 이들처럼 잔인해지고 무감각해지기 싫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일부러 기사도와 명예에 집착하면서 너무나도 이타적이고 이상적인,동화속에 나올법한 기사를 연기하는게 보고싶다.

 

대충 판타지 전생후 어느 기사가문의 셋째 딸 '율리아 폰 베켄도르프'로 태어난 사붕이는 18살되는 날에 오러를 숙련된 정도로 다룰수있게 되어 저택을 나와 모험가 길드의 문을 두드리게 되지.

사실 셋째딸이 된 이상 유산상속은 꿈도못꾸고 결혼도 하기 싫으니까 결국 그동안 가문에서 배운 검술과 오러로 취업이나 해야하는 신세가 된 사붕이는 정신이라도 유지하기 위해 기사도와 명예에 집착하게 되어버리는거야.


예를 들어 영주가 돈을 얹어주지 않는 이상 보수가 다른 퀘스트들보다 짜고 위험해서 다른 모험가들은 굳이 하지않는 마을을 지켜라 류 퀘스트들을 매일 길드 게시판에서 집어들며  평민들을 구한다거나 하는거지.


 만티코어를 솔로 레이드하고, 오크 부락 토벌퀘스트중 족장을 1대1 일기토로 목따버리는 등 기사도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판타지인들 눈에 보기에도 기행에 가까운 일들을 벌이는 주인공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