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진짜 채명신 회고록은 한자로 되있을거 같아 포기했다.


채명신은 군사적 능력이 뛰어난 지휘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그의 군사적&정치적 감각이다.

모든 군대는 정치적 감각이 중요하다.

일례로 당장 중공군만해도 정치부장과 군사부장이 군대에 동급의 파워를 지니고 있지 않은가.

군대는 정치적 감각을 잃어선 안된다.


채명신은 베트남 파병이 명분이 없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박희정는 파병이 필요했다고 믿었고, 그 적임자가 채명신이라 생각했다.

그 판단은 실로 정확했다고 할 수 있다.


채명신은 미군의 좆같은 갈굼에도 멍천한 미군들처럼 베트남 정글을 향해 돌격하지 않았다.

미군은 채명신에게 

"퍽킹코리안아, 우리가 너네 돌격하라고 돈 준건데, 너넨 왜 돌격안하냐?"

미군입장에서 자기들만 돌격하고, 한군군은 방어선 안에서 밖으로 안나가니 아니꼬울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훗날이지만 미군은 오히려 부끄러워서 채명신의 군사방어선을 공부한다.


채명신은, 그 방어선에서 베트콩들의 돌격을 훌륭하게 잘 막아낸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그의 군사정치적 행동이었다.


대한민국의 제 1등공신은 이만승도, 박희정도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제 1등공신은 벤 플리트 장군이었다.

벤 플리트 사령관은 쉬는날 한국 고아원에 초콜릿을 주러가는등 한국을 사랑하는 행동을 보였다.

세계 어디서나 미군을 싫어한다.

오키나와 미군부대, 알라타, 아프칸,  등등. 

하지만 대한민국에 벤 플리트 사령관이 가식없이 한국군과 놀아주고, 아이들을 사랑하니 그 밑의 미군들 역시 분탕짓을 할 수 없었다.

결국 한국은 미군에 대한 반감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채명신 역시 벤 플리트 사령관을 존경했고, 그에따라 베트남 국민들에게 대민 봉사작전을 펼친다.

많은 미군들이 삽질하는가운데 채명신 홀로 올바른 길을 걸으니, 

훌륭한 장군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