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증후군이란, 자신의 성공을 노력이 아닌 운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실력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심리이다. 높은 성취를 이루었는데도 그것을 과대평가된 것으로 치부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과소평가한다. 이런 심리는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서 나타나곤 한다. 높은 기대를 받는 사람이 실패의 충격을 미리 완화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전제 하에 미리 스스로를 믿지 않아 버리면 혹여 일이 잘못되더라도 후폭풍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러한 증상을 영문명으로는 임포스터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자기 자신을 실력있는 사람들 사이에 운으로 들어온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사기 행각'이 드러나 큰 해를 입을 것이라고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로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신드롬이라 부르기는 하지만 병적인 증상은 아니며,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른 사람들도 동등하게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기인하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러한 감정을 공개하지 않고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집단 중 다수가 보편적으로 이러한 감정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이건 나보다는 내 친구중에서 딱 이러는애가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