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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제재 대상 유조선들이 제재 이후 몇 달간 재운항하지 못하고 방치된 상태로 남아있어 미국이 원한다면 모스크바의 석유 공급망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와 가격 상한제가 모스크바를 우회하기에는 너무 쉬웠다는 비판이 있어왔지만, 이 선단의 운항 중단은 개별 선박에 대한 조치가 취해질 경우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10월 이후 러시아 석유 무역에 관여한 40척의 선박이 크렘린에 대한 석유달러 접근을 제한하기 위한 가격 상한제 위반으로 대부분 재무부의 지정 대상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 그 중 SCF Primorye호 한 척만이 지정 이후 화물을 선적했으며, 현재 아시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만약 문제없이 하역에 성공한다면 러시아가 이 선박들을 다시 사용하도록 장려할 수 있습니다.


🔍 자세히 보기(Zoom in): 40척 중 21척은 러시아 국영 해운사 Sovcomflot PJSC 소속입니다. 나머지 19척은 대부분 아랍에미리트 소재 Hennesea Holdings Ltd.가 통제하고 있습니다.

  • 제재 대상 선박들은 G7의 해운 서비스 제한을 피하기 위해 대리 회사들의 도움으로 구축된 그림자 함대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 40척 중 터키 소유 Yasa Golden Bosphorus호는 4월 목록에서 제외되어 보험 등 국제 표준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재 해제 후 이 선박은 미국산 원유를 선적했지만 텍사스 연안에 정박해 있습니다.


📍 현황(State of play): 나머지 제재 선박들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 흩어져 유휴 상태로 공선 중입니다.

  • Sovcomflot 유조선 8척은 러시아 태평양 연안 블라디보스톡과 나호드카 항구 앞바다에 있으며, 일부는 5개월 동안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한 척은 정박지에서 수에즈 운하 방향으로 공선 운항 중이며 다른 한 척은 중국 정비 부두로 옮겨졌습니다.
  • 두 번째 Sovcomflot 유조선 집결지는 흑해입니다. 7척이 도착 직후 디지털 추적 시스템에 위치를 알리는 트랜스폰더를 끄는 것으로 보이지만, 좁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할 때는 신호를 내보내야 하므로 거의 확실히 그 지역에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 나머지 3척은 발트해에 있습니다. 2척은 우스트-루가 수출 터미널 밖에 정박해 있습니다. 다른 한 척은 2월 말부터 에스토니아 연안에 더 멀리 있습니다.


🚢 제재받은 유조선들의 현황(Sanctioned tankers' status):

  • 18척의 제재 Hennesea 유조선들도 1월 대부분이 재무부 명단에 추가된 이후 운항을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1척은 이미 전월에 지정되었습니다.
  • 10척은 중국과 한국 연안에 있으며, 그 중 2척은 정비 부두에 있습니다.
  • 나머지 대부분은 동부 지중해 포트사이드 앞바다에 있으며, 일부는 3개월 이상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 제재 Hennesea 유조선 중 유일하게 운항 중인 것으로 보이는 Apus호는 3월 말 포트사이드를 떠나 4월 중순 페르시아만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이란 Soroosh 유전 근처에서 수 일간 시속 1노트 미만으로 이동한 후 4월 말 UAE Khor Fakkan으로 향했습니다.


🇷🇺 선적 및 선명 재지정(Reflagging and renaming): 별도로, Sovcomflot의 제재 유조선 중 최소 10척이 이름을 바꾸고 러시아 국기로 재등록되었습니다.

  • 데이터에 따르면 Hennesea 유조선 5척도 새로운 신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두 현재 에스와티니 국기를 달고 있습니다. 이 남아프리카 내륙 왜소국은 이전에는 스와질랜드로 알려졌으며 최근 선박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 제재 후 유조선 이름이 자주 변경되는 이유는 제재 데이터베이스 목록과 선박 간 거리를 두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변경되지 않는 고유 숫자 식별자로 여전히 추적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