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이란의 2대 세습 가능성

이란의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의 사망으로 인해 이란의 지도부에 대한 긴급한 질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비밀스러운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소식의 중요성(Why it matters):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공직을 맡고 있지 않지만, 이란의 정보 및 보안 기구와의 오랜 관계를 통해 그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배경 설명(Context): 라이시 대통령은 일요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으며, 그의 죽음은 차기 대통령이 모즈타바와 이란 혁명수비대(IRGC) 주변의 권력 중개인들에게 얼마나 순응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뉴스 이해하기(Driving the news): 라이시의 사망 직후, 모하마드 모크버가 대행 대통령으로 임명되었으며, 그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크버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억대 자산을 관리하는 세탓 펀드를 운영하도록 데려온 인물로, 이 펀드는 부동산, 산업, 금융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자산을 통제합니다.

막후 상황(Behind the scenes):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969년 종교 도시 마쉬하드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가 혁명 운동의 지도자로 부상하던 시기였습니다.

숫자로 보는 현황(By the numbers):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영향력은 2000년대 중반, 개혁파가 그를 강경파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의 대통령 선거 승리를 조작한 인물로 비난하면서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2009년 그는 그린 무브먼트 시위대에 대한 폭력적인 진압을 지원하며 주목받았습니다.
2019년 미국은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제재를 가했으며, 이는 그가 혁명수비대와 밀접하게 협력해 아버지의 지역 불안정 야망과 억압적 국내 목표를 추진한 혐의 때문입니다.

그가 말하는 바(What he is saying):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그 주변 네트워크는 지난 20년 동안 이란 정권을 운영해 왔습니다,"라고 독일 국제 및 안보 문제 연구소의 이란 전문가 하미드레자 아지지는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What's next):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6월 말 예정된 대통령 선거와 아버지의 후계 구도를 앞두고 이란의 정치 지형을 재구성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