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싸한 설을 하나 들었는데,


한국과 중국은 바로 이 시기(한국은 80년대, 중국은 90~2000년대)에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바람에 출산율이 2 아래로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도시 과밀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산아제한을 폐지할수가 없었던 상태였다고.


유럽이나 일본의 경우 출산율이 2 아래로 내려간 시점에 이미 도시화가 완료되어 산아제한을 폐지할 수 있었는데, 한국은 워낙 급성장하는 바람에 베이비붐 세대의 출산 시작과 도시화 진행으로 인한 대도시 인구증가가 동시에 겹쳐버렸다고.


당장 80년대가 뭐야, 90년대 후반까지도 수도권이나 지방 대도시에 2부제 수업을 하는 학교가 남아있던 나라였는데 이 정도로 인프라가 인구를 감당할수 없는 나라에서 산아제한 폐지는 꿈도 못꿀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더라.


물론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점차 사라질 일이었다고는 해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어차피 시간지나면 꺼짐'이라고 방치할수는 없던 노릇이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