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한 명의 매의노 빼면 전부 강경파였음... 그나마 제일 현실적인 강경파로 뽑은 게 저 사람이지.

근데 이제는 멀쩡한 의사들까지 모두 강경파로 만들어버렸지.
누가? 네이버 댓글에 하찮은 열등감이나 풀자고 아무 생각없이 의사들 가슴에 대못박던 이들이.
누가? 정부 지지한다고 문재인때는 반대하던 증원에 무지성으로 찬성하던 이들이.
누가? 그 모든 패악질을 어떻게든 합리화하려고 일반화에 목숨 건 이들이.

이제 우리는 모두 강경파고 모두 악마임.
그리고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

이제는 모두 나같은 의사들만 있음.

세상 착해보이던 내 옆의 여자 동료가
오늘 아침에 '다 망해버려야 정신차려요' 라고 말하는 걸 들으면서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