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다른 나라로 가서, 심지어 그 나라 국적을 따도 은퇴연금은 '달러'로 꼬박꼬박 꽂히다 보니까 물가차이를 이용해서 적당한 나라 가면서 논다고.


이게 가능한 이유가 은퇴연금 최고로 잘받으면 1인당 월 4000달러까지도 꽂히는데 이 정도면 동남아에서 실컷 놓기 쌉가능이거든. 주로 영어가 통하는 필리핀(필리핀 교민들이 하는 이야기가 '은퇴 미국인들 엄청 많이 보인다'니까), 아니면 옛날부터 관광지로 명성높던 태국을 많이 간다는듯


일례로 우리한텐 김정은하고 친한 농구선수로 유명한 데니스 로드맨의 아버지는 공군 장교 출신인데 은퇴하고 필리핀에 정착한 뒤 애를 삼십몇명 정도 쌌다더라 ㅇㅇ


이게 미국 입장에선 개사기인게 그 은퇴한 미국인이 해외 나가서 돈쓰는 걸로 달러패권 유지(달러가 세계에 많이 뿌려질수록 패권 유지에 좋지)+미국 본국은 노인들이 스스로 나가주고 이민으로 확보한 젊은 인구까지 합쳐져서 인구구조도 젊게 유지해주니까


+) 이게 한국인 이민자도 마찬가지인게, 만 나이 65세 이상 되면 후천적 귀화라도 국적회복을 통한 이중국적이 가능해져서 미국 연금은 미국 계좌에 놔두고 한국 돌아와서 소일거리 하면 그건 또 한국 통장에 놔두면 세금 뜯길일도 없고 개꿀이라고(물론 금액이 크면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