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 같으면 예전에 거대했던 나라,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나라가 지구 정반대편에 있는 조그마한 섬을 하나 뺐어 준 지상낙원으로 만들어놓고 공산주의 국가에게 돌려준다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있음

당시 영국령 홍콩 정부가 엘리트중 5만명 정도의 쿼터를 정해놓고 영주권 및 취업비자를 발급해줬는데 그 대상에 들어가기가 아주 힘들었음 일단 나 포함 내 친구들 전부 못 받았고 MIT 건축대학원 장학 입학생(여권 만료시엔 돌아와야 할 수도 있는 상황), HSBC 책임 매니저(한국 과~차장급), 염정공서 책임매니저, 홍콩과기대학 교수, 에든버러 공작 기념 병원 부원장, 카이탁공항 운영지원과장, 모 정부부처 본부장

이 사람들이 전부 못 받음
이런 상황에 데모하러 안 나가는건 내년에 새로나올 내 중공 여권이 무력화 될 수도 있는걸 막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었음

별거 다 해봄 한국으로 치면 입출국관리소랑 비슷한 건물 맞은편 빌딩에 크게 대자보써서 걸어도 보고 1인 시위부터 몇만명 몰리는 데모까지

아 우산시위도 갔었고 저번 민주화 시위때는 가진 못 해도 홍콩 친구 통해서 후원도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