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유연화를 하려면 애초에 제조업 비율이 낮아야됨. 그래서 미주국가들은 서비스업 중심이어서 가능한 경향이 있는거고. 멕시코는 그래서 전문적인 제조업체들이 시름시름 앓고 있네... 노동유연화는 실업률은 낮춰도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명뱍한 한계가 있음. 우리나라처럼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에서 다들 맥도날드 알바하는 것보다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처럼... 본질적으로 첨단산업 수출해서 먹고사는 나라들은 노동유연화테크 안타는거 추천.
그래서 하르츠 개혁이 반쪽자리 성공인게 통일 이후 독일 인당국민소득이 거의 안 오름. 고용불안은 확대돼서 베를린 내 빈부격차가 심해짐. 하르츠 개혁이 성공적인 부분이 있으나 독일은 제조업 중심으로는 아직 높은 고용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그 외에 도시생활자들은 상당히 불안정한 소득으로 생활 중임.
맞아 너가 갖고 있는 기준으로는 독일, 불란서, 영국, 미국 다 어느정도 선방함. 근데, 그 성공의 기준이 높아진 gdp하고 낮아진 실업율로 알고 있는데 노동유연화를 통해서 이 목표를 달성시킨 그런나라들 보면 대부분 중산층이 제조업에 종사하지 않는 자영업자거나 서비스 산업 종사자고 이들의 직장주기는 매우 짧아져서 전문성을 쌓기 힘들어지고 결론적으로 소득증진이 어려워짐. 요즘 그런나라들이 지표로는 선방하고 있어도 중위소득이 낮아지고 있고 그러한 사람들이 일자리는 두개씩 뛰면서도 정부보조 얹혀서 겨우겨우 삶을 연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