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타고 여행하는 걸 즐겨서 여러번 일본 시골에서 열차 타고 여행했는데 정말 누가 봐도 동남아인, 심지어 흑인 같이 생긴 애가 전형적인 일본 교복 입고 일본어 쓰면서 친구하고 같이 스위치로 게임하고 있더라 ㅋㅋㅋ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봄.


이걸 보면서 이민 정책에 폐쇄적이라고 해도 이민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구나라고 생각했음.


반면 한국은 외국인 노동자라고 하면 몇년 왔다가 돌아가는 케이스인데 이게 애초에 법 자체가 이민오기에는 많이 빡센데 몇년 왔다가 돌아가는 비자는 따기가 쉬운 편이라 그렇다고 하더라고. 대부분의 선진국이 노동 가능한 비자를 따는 거는 굉장히 빡센데 대신에 일단 비자를 따면 그 나라에 정착할 수 있는 여지 자체는 많다고 함. 아예 비자 발급 인터뷰 때 '정착할 의사가 있나'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반대로 한국은 몇년 왔다가 돌아가는 비자를 따긴 쉬운데 그 비자로는 연속해서 체류할 수 있는 최대 기한이 4년 10개월이라(돌아간 뒤 일정 시간 후 1회에 한해서 다시 와서 4년 10개월 체류가 가능한 걸로 암)귀화 조건은 국내에서 연속으로 5년 이상 거주) 직장에서 '이 사람은 우리한테 꼭 필요한 인재다'라고 생각해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그 이상 체류할 수 있도록 하지 않는 이상 그걸 연장하는 건 많이 어렵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