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탈북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는 김정은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 환자들이 사용하던 물품 등을 구매한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북한에 보내는 페트병이나 풍선 같은 전단에 생필품과 함께 코로나 균도 함께 넣어 보내자는 것이었다.

이 사이트에는 "북한의 의료체계와 방역체계는 소말리아 수준이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 북한이 붕괴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사실이 공개된 이후 북한 당국이 내부적으로 탈북민의 다양한 방식의 전단 살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강경 대응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의원도 지난 6일 페이스북에 대북 전단 살포가 "코로나19 확산을 노리는 반인륜적 처사"라며 방지법 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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