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깬 에너지 절감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며 데이터센터 저장 용량은 26배, 서버 작업량은 6.5배 늘어났다. 반면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2010년 기준 194테라와트시(TWh·1조 와트시)에서 2018년 205TWh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량은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지난해 발전량 정도다.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전력 사용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애초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데이터센터의 폭증에도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지 않은 것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앞다퉈 도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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