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법적으로 부라쿠민이라는 법적 차별은 1889년 일본헌법개헌으로 폐지되고

불행히도 존재하는 현실적 차별도 차츰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꼭 그 집단 출신 인물이 대통령이 되야 차별이 완전히 없어진 거는 아닙니다.

정상적인 국민은 후보의 출신을 보지 않고요, 정책과 비전을 보죠.

노나카 히로무가 총리가 되지 못했으니 일본은 부라쿠민 차별 국가다?

그렇다면 미국은 아직 아시아인, 여성, 아메리카 원주민을 차별하는 백인, 흑인, 남성 우월주의 국가이네요.

 

아소 다로가 차별발언 했던 거에 집착하시는데

아소가 이시하라급 망언제조기인거 아시잖아요

근데 이번에는 일본 사회를 대변하는 발언이다?

노나카 본인으로부터 "나는 절대로 용서할수 없다"라고 할 정도로 욕먹고

그 아소도 이 발언만은 아무 말 못하고 발뺌하는데요.

한마디로 자기 파벌 빼고 모두한테 골고루 욕먹었는데

 

공격적인 발언이랑 차별적인 발언은 다르다라고 물타기하시던데

그 때 제 논조는 막말의 용납에 대해 설명하는 중이었지 물타기 시도한 거 아닙니다.

거기서 순환논법으로 제가 논리적 오류를 만들 함정을 파고

거기서 실수를 한 번 하니 저를 구제불능 백치로 모시잖아요.

 

제 소견은 공격적인 발언이나 차별적인 발언이나

둘 다 하면 안된다는 거죠.

공격적인 발언의 뜻을 풀어보면 차별한 만한 타인의 특성을 가지고 공격한다는 것이죠.

정 그렇다면 홍준표의 다른 발언.

"창원에 여기는 빨갱이들이 많다." - 홍준표

이거는 누가 봐도 창원 차별발언이잖아요.

창원에는 빨갱이들이 많으니 믿어서는 안된다.

노나카 히로무는 부라쿠민 출신이니 믿어서는 안된다.

둘 중에 뭐가 차별발언이 아닌가요?

 

아소의 막말에도 불구하고 파벌이 아직도 건제하니 일본은 차별집단이다?

파벌이 자기끼리 끼고드는 것도 정치판이란 것의 특성입니다.

파벌이란 것은 대장 아래로 끼고든다는 것이기 때문에

파벌이 기울지 않다면 대원은 파벌을 떠나지 않습니다.

아니, 몰락할 대로 몰락한 503도 맹목적으로 믿는 파벌들이 많은데요.

 

진짜로 부라쿠민이 일본 사회내의 현존하는 천민이라면

부라쿠민 출신 의원도, 부라쿠민이란 발언 자체를 금기시하는 것도 없죠.

 

사야마 사건은 그 당시에도 잔혹한 엔자이이지만

그것 하나 때문에 일본 전체를 부라쿠민 차별 집단으로 몰아버리시는데

사야마 사건은 일본 내에서도 욕먹는 것이란 것을 기억하시길.

이는 마치 홍대 도촬 사건으로 한국인은 모두 워마드이고

미국 경찰의 흑인 폭행 사건으로 미국인은 모두 인종차별자란 것입니다.

 

참고로 요새는 "일부" 부라쿠민 집단도 비리 저지르는 정도인데

일본을 싸잡아 욕하려고 모든 부라쿠민은 완전무결하다고 짐작하십니다.

적의 적은 나의 친구란 오류이네요.

똑같은 사건은 아니지만 일반화라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기에

누군가가 누구에게 미개하다 그러면

발언자 본인이 미개하단 것이나 다름없죠.

너, 나, 우리 모두 미개하던 것이기 때문이죠.

 

애초에 차별에 등급은 없습니다.

차별이 덜 있고 더 있고가 아니라 있고 없고의 차이죠

인종차별, 천민차별, 성차별 중에 등급 따위 없고

다 사라져야할 차별입니다.

 

진짜 차별이 있으면 차별을 없애려 노력해야지

누구를 차별하니 이 집단은 미개하다라는 입장은

그 집단을 미개하기 만들기 위해서 이 집단이 차별받아야 한다고 하시는 것으로 들립니다.

미투를 해서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만들어야 하니 성범죄 피해자가 있어야 한다와 비슷한 것이랍니다.

진실로 부라쿠민들을 위하신다면 일본이 미개하다 소리치는 것보다 그들을 현실적으로 도와주는데 집중하시길.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의 신분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차별이 없이,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향유할 자격이 있다. 더 나아가 개인이 속한 국가 또는 영토가 독립국, 신탁통치지역, 비자치지역이거나 또는 주권에 대한 여타의 제약을 받느냐에 관계없이, 그 국가 또는 영토의 정치적, 법적 또는 국제적 지위에 근거하여 차별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 유엔 세계인권선언 2조

 

부라쿠민에 대한 차별도 없어져야 하는 만큼

일본에 대한 차별도 없어져햐 하는 것이죠.

 

그것보다도

논리를 반박하는 것은 반론이나 수긍이 가능한데

언어를 교묘히 번역해서 문맥을 잡고 늘어지는 경우에는

진짜로 말이 안통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개한 일본 vs 한국

일부계층 차별로 국가의 우월성을 다룰 수 있다면 축구경기로도 우월성을 다룰 수 있겠네요. 애초에 국가간에 우월성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