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국사 교육과 교과서에 갖고 있는 가장 큰 불만은 (물론 초중고를 다닌지 시간이 좀 지나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는데)


과거를 돌아보고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반성?)에 관한 방향으로 사고를 촉진시키지 않음


예를들어 사카모토 료마가 1867년에 선중팔책으로 환율이라는 개념을 일본에 들고 왔을때 한국은 당백전 유통했음 그로부터 약 10년 후에는 고종이 청전 유통 금지해서 조선 재정이 파탄나버림. -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배경이 무엇인가? 이런 사고를 유도하지 못하게 교육함. 


이런 시각은 현대로 오면 올수록 심각해짐


한국사 1급 공부를 하면서 느낀건데 항일운동 모든 전투, 모든 의사들 이름을 외워야 되는데 자유시 참변은 그냥 "그런일도 있었다"로 끝남


왜 더 큰 목표를 남겨두고 서로 싸웠나? 되찾지도 못한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겠다 두고 싸우는 이유가 무엇인가? 어떻게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이런 관념 자체를 의도적이든 아니든 하지 못하게 함


역사를 배우는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게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인데 그런 의미에서 국사 교육은 실패하고 있다고 봄.


물론 하나의 가치관과 정체성으로 국민들을 모아보려는 의도는 잘 하고 있다 하면 뭐 그럴순 있겠다 생각하는데 과연 이게 진보하는 국가를 위한 교육인가는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