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화주의중에 어느놈을 접종받는지 모르고...모더나 걸리라고 기도하면서 어머니 모시고 카운티 보건국에 갔다.

도착하고 찍는데 좀 줄 비었다...근데 찍자마자...

이게뭐냐...ㅆㅂ.....


암턴 예약자만 받으니까 들어갔는데, 뭔가 느낀게 있었다.

1. ID 보고 기록하는 것 없다. 생년만 확인하더라. 느낌에는 시민권 체크 안하던데?

2. 즉, 생년월일만 증명하면 (뭐 65+살 접종 시즌이니까) 오늘은 65세 이상만 놔 준다.

3. 들어가서 "님도 맞음?' 하고 백신 들이 대던데 걍 맞을라다가 참고 내날짜 기다리기로 했다.

참고로 나님은 3월 1일날 예정이다. 

4. 말하고싶은거는, 이거 관리가 허술해도 너무 허술한디? 메인체크 게이트에서 난 어머니 통역으로 갔는데

맞겠다고 하면 놔 줄 기세였어. 어머니가 '넌 그냥 다른사람 방해말고 제날짜에 맞어' 하시는 바람에

오늘 맞춰준다는 간호사에게 내 날짜 보여주고 사양해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

즉, 안에서 놔 주는거는 제한없이 마구 맞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지금 3시간정도 지났는데

6. 어머니말씀으로는, 작년 9월에 맞은 독감백신하고 비슷하거나 덜한 아픔이다

7. 몸이 무지 나른해진다. 졸린다.

8. 독감백신 맞은 날은 어깨 팅팅부었는데, 오늘은 붓지도 않고 그냥 나른하다 정도?


보너스

9. 직원들하고 농담하느라 정신 없었다. 맞으러 온 사람들하고도 농담. 

10. 이제 코로나 저주에서 벗어난다 여러분 힘내요 하면서 행복한 농담들 주고받았던 따뜻한 현장이었음.


한가지 든 둠조선인다운 나쁜생각.

11. 이거 잘하면 식구들 불러다가 한달 데리고 있으면서 죄다 접종 시키겠는데? 체크패스법 한두개가 생각난게 아냐.


결론

3월 1일에 내가 쳐맞고 리뷰 다시 좀 더 자세히 써 본다. 아무튼 어머니 모더나 맞으셨다.

한 2주정도는 화이자물건 안들어온댄다. 모더나만 죽어라 맞아야 할거라고 한다.


P.S: 아무튼 나도 모더나 맞을 확률이 지금으로선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