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룡 관련 글 보면...이런게 있는데

 

앞서서 말했다시피 최지룡은 인간의 양심이나 도덕, 윤리는 부가적인 것에 불과하며, 우선적으로 돈과 힘이 있어야 한다는 세계관을 보여준다. 오직 강한 자가 정의이며 약자들은 밟혀 죽거나 노예로 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야 할 쓰레기로 보는 극단적 기능론에 가까운 극악한 관점이 드러나는데, 약자가 착취당하는 인물로 표상되지만은 않는다. "약자라고 해서 늘 선량한 피해자가 아니고, 강자라고 해서 늘 사악한 가해자가 아니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라는 말이 있지만 최지룡의 만화에서는 약자는 늘 선량한 피해자가 아니다가 아니라 약자는 사악하여 정의구현을 당해야만 하는 인물이고 강자는 늘 선량하고 정의로운 자이다. 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28]일해라 핫산으로 잘 알려진 대표작에선 그런 모습이 약하나, 2010년대 이후의 작품에서는 약자는 거의 죽어야 마땅한 인물로 묘사된다. 이는, 최지룡의 작품 일반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나는 것과, 앞 비판 문단에서 드러난 그의 극우적 성향을 보았을 때, 이것이 최지룡 자체의 가치관이라고 판단할 여지가 충분하다. 최지룡의 만화에서 한 번 '약자는 선이 아니며 추악할 수 있다'라고 했을 때, 그것은 언더도그마, 혹은 80년대 운동권의 '민중'관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최지룡의 만화에서 약자에 대한 관점은 언제나 일방적이고 이견의 여지가 없다. 물론 <행복한 사람>에서 나온 슈퍼 주인의 경우에는 딱히 악한 행위를 한 적은 없지만, 그 만화의 작가 최지룡 스스로가 이 만화를 실패작이라고 분류하고 내용 전개에 심각한 실패를 일으킨 것을 보면 최지룡이 보는 약자관은 또 다른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관점에 불과하다.

 

...진짜 저런 생각을 하고 사는걸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최지룡 만화의 뜻은

""사회적 약자라고 해서 다 착한건 아니다""라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봤던 만화들 중 ""선한 강자""는 단 한번도 안나옴

 

그냥 똑같은 악인, 중립적 관찰자로만 나왔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