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네 당이 과반을 하지 못할 것 같으니까 국회 다수를 앞세워 당시 야당과 여당 일부의 반발을 무릅쓰고 503이 추진해서 도입한 꼼수 - 국회선진화법.

 

그렇지만 결과적으로는 새누리가 과반을 넘어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새누리 발목을 잡아버린 국회선진화법. - 아, 꼬시다.

 

이 국회선진화법은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서 제대로 위력을 발휘했지. 결과적으로야 시간끌기에 지나지 않았고 필리버스터로 테러방지법을 막을 수는 없기는 했지만... 바로 그 '시간끌기' 과정에서 당시 야당의 국회의원들의 주장, 말빨과 실력이 그대로 TV를 타게 되었음.

 

정말 기대하는 게, 필리버스터가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음. 

 

여야가 양보 없이 극단적 대립을 하는 주제야말로 정말 국가와 정당의 앞날에 큰 영향을 끼치는 주제이기도 하고, 국회의원들 개인의 능력, 성격, 말빨이 그대로 드러나니까 정치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듯.

 

여야가 동시에 교대로 끝장토론식 필리버스터를 하게 되면 말 그대로 어떤 주제에 대해 여야 국회의원들의 능력과 성향, 정당의 정체성이 날것 그대로 드러날 수밖에 없음. 기대되지 않음?

 

근데, 자한당은 필리버스터를 할 능력이 안 된다에 만원 걸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