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2018년도 3월에 성남시장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2019년에 발생한 화천대유 수입은 본인과 관련이 없다고 했다.


성남시장에서 물러난 건 맞는 말이다.
근데 문제는 다른 곳에서 나온다.


오늘 발표된 녹취록과 정영학 회계사의 증언에 따르면
유동규 전 본부장도 이익금 배분에 관여했다고 나온다.

이재명의 주장대로라면 이익금이 나온 건 2019년도라 했으니
당연히 해당 녹취록의 내용도 2019년도 일 것이다.

2019년도의 유동규는 뭐 하던 사람일까?


이재명이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 앉혀놨을 때다.
이재명의 주장이 팩트라면 유동규는 경기관광공사 시절에
화천대유에 관여했다는 게 된다.
본인이 뽑은 관광공사 사장이 비리를 저지른 걸 인증한 것이다.

본인이 성남시장 시절 있었던 일은 어떻게 무마하더라도
본인이 뽑은 경기도 인사가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본인이 직접 인증한 것이나 다름없고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곽상도 의원 아들 하나로 '곽천대유 국힘 게이트'라고 하던데
경기도 인사가 뇌물 받아먹었으니 이제 '이재명 경기도 게이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