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CO, Walmart까지는 이해하겠는데, Home depot 까지 전세화물선 놀리는 것은 의외였다.


이게 뭔 문제냐면...


물가란 것은, 기본적으로 공급량 vs 수요 의 균형인데말야.

이걸 쉽게 더 풀면, 화폐량 vs 실물/서비스의 양 의 균형이걸랑.


미국에서 코비드때 수표풀고 돈푼거, 대충 소득 75% 이하로 1인당 $3600을 풀었거든.

거기에 주 보조금이라던지 PPP채무탕감(요걸로 15만 딸라 탕감받고 룰루)

EIDL탕감, 텍스크레딧 (...이거 환불로만 나같은 쩌리도 5만딸라 이상 받았으니까)


이렇게 돈풀고 해결하는 방법이, 작년에도 말했듯이 수입해서 딸라 뿌리면 해결된다는건데

지금 코비드(델타변이 지길놈 ㅜ.ㅜ)로 인한 항구처리인력이 급감해버려서 항구에서 물동량 처리가 안돼.

동부의 뉴욕, 서부의 LA지역 항구들...아니 LA항 뿐 아니라 뉴포트에도 지금 배가 80척 가까이 물위에서 대기중(...)


이러니 물가가 오르지. ㅉㅉㅉ. 

1월달에 3.75L(1갤런) 넣는데 갤런당 $1.5 받던 휘발유값이 뭐? 지금 $3.6 ~ $4.0 ...쿨럭

게다가 휘발유가 디젤경유보다 비싸진 이 이상한 세상이 되어버렸걸랑.


경제학자들이 읽은대로, 지금 미국내 공급부족, 미국외 수입물동량 급감으로 소비에 찬물 끼얹고 있어.

그 덕에 단기부양책들 전부 신중론 속에 구르고 있는 판이지 아무튼...


물류에 의한 공급부족은 꽤 보기 드문 사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통은...작년 트황상때만 해도 해외유입을 줄이려고 세금때리고 난리였쟎아? 

근데 지금은 해외유입이 격감하는 바람에 물가문제로 골치아파하고 있뜸.


이 상황에서 한가지 좋은점이 있다면? 애플사 생산품 가격 낮아지고 있어 기쁘다 ㅋㅋㅋ

애플스토어는 가격 유지중인데, 양판점에 흘러나오는 애플제품 가격은 진짜...ㅋㅋㅋ

아이폰 13 프로맥스 한국가격이 통신사 할인 들어가도 1테라짜리 195마넌 정도로 알고 놀랐다.

여긴 $1200이야. 물론 1테라짜리. 코스트코에서 에어팟 할인 들어간게 $179...Target에서 아이패드 $500(......)

요거 빼고는 식료품가격은 슬슬 오르더라. 이건 우울한 소식 엉엉 ㅜ.ㅜ 


암턴, 물류가 일시적으로 물가를 올리면서 소비에 태클거는 상황은 오랫만에 보는 것 같아 재미있다.


P.S: 그래도 코스트코, 내가 좋아하는 일본수입라멘값 안올려줘서 고마워 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