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들은 흔히 '나'와 '세계'의 구도를 제시한다. 즉, 인식의 주체인 '나', 그리고 객체에 불과한 '세계'라는 것이지. 문베 역시 '우덜'과 '느덜'의 구도를 가진다. 절대선인지라 악행조차도 착한 악행이 되는 것이 씹가능한 '우덜', 그리고 절대악인지라 선행조차도 나쁜 선행이 되는 것이 씹당연한 '느덜'. 따라서 로이터도 일베임? 하고 문베를 조롱하려는 글쓴이의 의도는 허망하다. 문프를 거스르는 순간 그것은 당연히 일베라는 것이 그들의 양극화된 세계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