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송영길 같은 애들이 다당제 운운하며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같은 애들한테 손 내밀고 있음. 뭐 물론 나도 정치적 다양성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다당제는 좋지만 민좆당이 주장하는 다당제는 절대 반대함. 왜냐면,


안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민주당에서 이런 정치적 정책을 내놓을 때 엄청난 사전 심의를 거치고, 민좆연구원에서 수많은 연구 끝에 "결국 자기들이 유리하겠다" 하는 정책만 발표함. 당연히 민좆당이 다당제 운운하는 것도 결국 지들이 유리할 거니까 꺼내는 거겠지?


송영길이 안철수에게 제안한 내용 첫번째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임. "권역별 비례대표? 다양해서 좋은 거 아닌가요?" 하는 개돼지들이 있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시·도 단위로 도입한다면, 호남 3석은 민주당이, 영남 최소 2석은 국힘이 가져갈 거고, 나머지 시도도 각 시도의 우세 정당이 의석을 가져갈 게 뻔함. 결국 소수정당은 의석을 못 가져가게 될 거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다당제를 위한 정치개혁이다"는 개소리가 됨. 오히려 양당 의석수 늘려주는 역할을 하게 됨.


두 번째로, 지방의회 대선거구제 시행인데, 놀랍게도 이건 현재도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임. 한 선거구에서 3명을 뽑는다고 해 보자. 물론 고양, 인천, 창원, 울산 같은 곳에선 정의당, 광주전남에선 민생당, 대구, 상계동 같은 곳에선(사실 지역기반이 없는 국당의 사정 상 가능성이 존나 낮긴 함) 국민의당 후보가 뽑힐 수 있겠지. 그러나 현실은? 양당 후보가 나눠먹음. 이게 뭔 소리냐면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선 한 당에서 후보를 2명 이상 낼 수 있기에(1-가, 1-나, 2-가, 2-나 이런 식으로), 대부분 그 지역에서 우세한 정당이 2석을, 열세를 보인 정당이 1석을 가져감(지난 지방선거에선 서울 대부분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2석, 자한당이 1석을 가져감). 즉, "대선거구제는 소수정당에 기회를 주는 거다"라는 소리도 개소리임. 오히려 양당 밥그릇 더 주는 정책임.


참고로 국힘측에서 국당에 단일화 제안했을 땐 '지방선거 공동 공천' 이란 걸 제안했는데, 민주당에선 이런 제안 안 하는 거 보면 속이 뻔히 보이죠? 진짜 다당제를 원한다면 소수정당에 맞춰줬을 거다. 진짜 공동정부, 공동운영, 공동공천은 98년 당시 DJ슨상의 국민회의와 김종필 선생의 자민련의 연합 정부, 연합 공천 생각해보면 된다.


이외에도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국무위원 책임제 같은 소리도 지껄이는데 사실상 국회에서도 청와대에서 대충 총리 후보를 정해주면 그 중에서 추천하는 형태가 될 거고, 국무위원 책임제는 현재 한국에서 말도 안 되는 개씹소리임. 일개 장관 하나한테 업무를 맡긴단 게 현실적으로 불가함.


즉, 이 새끼들이 정치개혁 다당제 운운하며 안철수 비롯한 소수정당에 손 내민다? 이건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을 완전히 민주당에 끌여들여 소수정당의 표까지 민주당에 흡수시키겠다는 큰 그림임. 여기도 국당이나 새로운물결 지지하는 게이들이 조금은 있을텐데 현명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가독성 떨어질수도 있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