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청와대가 '용산 집무실' 이전에 제동을 건 데에 "새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을 방해하고 있다"며 "발목잡기를 그만하라"고 대응했다.

이들은 "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원활한 정권의 인수인계"라며 "현 청와대가 있지도 않은 안보공백을 언급하면서 새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방해하는 행위는 대선불복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회 간사인 성일종 의원 등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청와대 이전 문제는 김영삼정부부터 문재인정부까지 30년간 추진돼 왔음에도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국가적 난제"였다며 "윤석열 정부가 발상의 대전환으로 이전부지를 광화문에 한정 짓지 않고 용산으로 확대하면서 풀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700억짜리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해도, 수십 차례 미사일을 발사해도, 이에 대해 도발이라 말조차 하지 못하면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이 정부가, 방사포 발사를 핑계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안보공백을 운운하는 것은 NSC가 아닌 NS쇼"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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