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994년 1월 3일의 청와대 신년하례회에서 했던 말이 있다. ‘개의 해’를 맞아 김영삼 대통령은 "개는 아주 충직하고 성실하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고 있다"라고 했다.
일리 있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였다.
"달리는 기차를 향해 소리 높여 짖는 것도 개다"라고 하더니
"그러나 우리의 달리는 기차는 개가 짖어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진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개의 쓰임새가 참 다양함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이었다.


- 어디선가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