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joins.com/article/23844323

미래통합당이 오는 21일로 예정한 새 당명·당색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커지는 수해 피해와 관련해 당력을 수해 복구로 모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9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10일부터 할 계획이었던 ‘새 당명 대국민 공모’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최악의 물난리로 수재민이 속출하는데 통합당이 당명, 당색을 바꾼다고 이벤트를 하는 게 무의미할뿐더러 자칫 역풍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원한 당 고위 관계자는 “당 지도부에선 당명 공개 시점을 아예 뒤로 미뤄 추석 연휴(9월 30~10월 2일)를 앞두고 발표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