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짤 주의]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열심히 사료를 뒤적뒤적 찾다가, '토착 왜구'를 구한말-일제강점기에서 끌어다 써먹긴 했다만,


정권 출범 후에 자유일본당, 자유매국당 VS 종북간첩 문두로 따위의 프레임 전쟁은 온라인에서 밀고당겨왔어.


네이버 검색(뉴스)에 '토착왜구'라 검색했어.


1] 시작


대한민국 언론의 사용은 2018년 말부터 사용되었군.



전우용씨가 써먹으려고 가져온 용어가 입에 착착 붙었는지 퍼져나갔구만.




정치인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에 담지는 않았어.


2] 운명의 그 날 3.1절



올해 3.1절 축사에서 필요한 부분만 발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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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친일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입니다. 잘못된 과거를 성찰할 때 우리는 함께 미래를 향해 갈 수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야말로 후손들이 떳떳할 수 있는 길입니다. 민족정기확립은 국가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이제와서 과거의 상처를 헤집어 분열을 일으키거나 이웃 나라와의 외교에서 갈등 요인을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일입니다. 친일잔재 청산도, 외교도 미래 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친일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공정한 나라의 시작입니다.

일제는 독립군을 ‘비적’으로, 독립운동가를 ‘사상범’으로 몰아 탄압했습니다.
여기서 ‘빨갱이’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사상범과 빨갱이는 진짜 공산주의자에게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민족주의자에서 아나키스트까지 모든 독립운동가를 낙인찍는 말이었습니다.

좌우의 적대, 이념의 낙인은 일제가 민족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었습니다.

해방 후에도 친일청산을 가로막는 도구가 됐습니다. 양민학살과 간첩조작,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에도 
국민을 적으로 모는 낙인으로 사용됐습니다. 해방된 조국에서 일제경찰 출신이 독립운동가를 빨갱이로 몰아 고문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빨갱이’로 규정되어 희생되었고
가족과 유족들은 사회적 낙인 속에서 
불행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고 공격하는 도구로
빨갱이란 말이 사용되고 있고,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잔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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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산당 세력이 조선 독립을 찬성했고, 치안유지법도 일본 내부에서 사회주의자를 필두로 한 불순세력을 때려잡는데 써먹은 건 사실이야.
독립운동가 출신이 친일파 경찰에게 체포당한 건, 아마도 김원봉을 염두에 두었겠지.

그러나 독립운동 진영 내에서도 진영 간에 상호 대립과 불신이 있었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야.
안타깝게도 아나키스트가 준빨갱이 취급 받은 것은 맞지만, 민족주의자도 빨갱이라?... 

축사에 담긴 뜻이 해방 정국부터 정치인들이 서로 친일파와 빨갱이라고 조작한 사실만을 일컫는 것 같진 않아.

2019년 3.1절 축사에 대해서 말하자면, 사실에 대한 엄밀성은 부족한 점이 있었고, 정치에 써먹겠다는 의도가 분명히 존재했어.

주 타깃인 자유한국당은 당연히 발끈했지.




(반격) 2.5] 그래봐야 좌빨 주제에 어딜 친일 몰이? ㅋㅋㅋ -> "김정은 수석 대변인!"/03.12



3] 자폭








뭐라고???1


뭐라고???2




아니, 반문특위요! 반문특위요!


거짓말 NO NO


거짓말 NO NO




XX! 그게 중요해? 나라가 망하겠어! 좌파독재 OUT!



민주당: HOXY 토착왜구옹호하니?



살았다! 만세! 고마워요! 자유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