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몇주전부터 계속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려고 학원을 다니고 있는 상태였음


그리고 저번주부터 코로나 때문에 요양원 등 현장실습은 안된다고 보건복지부에서 공문이 내려와서 학원에서 대체교육중이었음


그리고 내일 모래가 요양보호사 시험 당일이여서 오늘 학원 원장님이 그동안 배웠던거 처음부터 다시 핵심내용만 시험문제 위주로 특강해주심


근데 우리 원장님은 호응해주고 같이 따라해주는걸 좋아하는 사람임


그래서 여기는 뭐다? 이러면 그 뒤에걸 ~다 라는걸 원생들이 대답을 해주는걸 좋아함 그리고 특강도 그런식으로 흘러갔고


나는 자리가 맨뒤였고 목소리가 좀 남들보다 큰 편임 솔직하게 말해서 근데 지금까지 목소리가 평소에 크다고 막 뭐라고 들을 정도는 아녔음


근데 오늘 특강하면서 원장님이 질문하면 우리가 ~다 대답하는 티키타카식 특강이 이어졌는데


내 앞에 앞에 있던 아줌니가 계속 나를 뒤로 하면서 쳐다보는것임 그래서 처음에는 "뭘 꼬라보지?" 맘으로 그냥 쌩깠음


근데 계속 뒤에 쳐다보고 막 뭐라고 중얼중얼 거리는거 같아보였음


근데 갑자기 이제 다 하고서 막판에 원장이 이제 질문하고 나하고 원생 다같이 대답을 하였는데


거기서 그 아줌니가 "아악!" 같은 소리로 갑자기 히스테리를 부리는것임 그래서 원장이 "OOO선생님 왜 그러세요?" 이럼


그래서 처음에는 그 아줌니가 아무말도 못했는데 말하더라고


"원장님 그냥 말할께요 제 뒤에 있는 총각분이신지 삼촌분께서 목소리가 너무 커서 여기 주변에 있는 사람이 다 시끄러워서 불편해서 그랬어요"


라고 내가 뒤에 앉아있는 상황에서 나를 30명 앞에서 공개저격을 하더라고 ㅋㅋ


근데 원장님의 말 "저는 좋던데요? 호응해주고 오히려 목소리가 커서 제가 목소리를 크게 안내도 되어서 제 입장에서는 좋았어요" 하면서 내 편을 들어주셨고 주변에 있는 원생분들도 다 끄덕끄덕 하심


근데 그 아줌니가 "원장님 입장에서는 그렇겠죠 근데 여기 있는 저포함해서 주변사람들이 다 그리 생각해요" 이러는것임


그리고서 원장님이 그걸 듣고서 "참으세요. 여기 학원에 몇십명이 모여있고 다 사람마다 다른데 그걸 못참으면 어뜩합니까?" 이런식으로 말한것임


나는 존나 어이가 없어서 속으로 화를 삭히는 중이었고 ㅇㅇ


그리고 끝나고서 내 친한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학원내에서 했음 그 아줌니는 나한테 뭐라고 할줄 알았는데 그냥 가시더라


근데 그 아줌니가 자기 앞에 있는 아줌니에게 계속 뭐라뭐라 말하더라고 내 생각으로는 "선생님도 저랑 같은 생각이시죠?" 이런말이 오갔을거 같음


내가 내 친한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니깐 다들 어이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집에 가시는 원생들도 다들 "괜찮어! 잘했어!" 다들 나에게 격려해주시면서 가시더라


그리고 원장님도 "너무 선생님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오히려 저분들이 이상한거에요 ~ 그리고 저분들이 더 떠드는데 선생님에게 뭐라고 한게 오히려 더 어이가 없네요 ㅋㅋ" 이러시더라 ㅋㅋ


물론 내가 목소리가 커서 잘못도 있겠지만 나는 내가 그게 그리 큰 잘못인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