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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승인 "구더기, 치료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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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용[편집]
파리류의 구더기는 퍼내는 화장실이나 부패물 속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위생해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낚시나 사육조 먹이로도 이용된다. 특히 견지낚시 미끼로 구더기를 많이 쓰는데, 식당에서 나오는 생선 뼈 같은 것으로 키우기 때문에 깨끗하다. 통으로 낚싯바늘에 꿰면 되므로 대개 손으로 잘라 쓰는 지렁이보다 간편하다.

농사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구더기인데, 지렁이와 비슷하게 땅을 비옥하게 해준다.

또 치료에 이용되기도 하는데 19세기만 해도 의사들은 전쟁터 및 부상자들에게 약으로 파리를 이용한 치료를 써왔기 때문이다. 남북전쟁 때만 해도 구더기들은 인기를 끌어서 의사들이 돈주고 샀을 정도이다. 지금도 썩은살 없애는데는 이만한 녀석이 없다.[3] 더군다나 상처를 깨끗하게 해주는데도 대단하다. 소름끼치게 생겼다는 말도 있지만... 거머리와 개미[4] 그리고 세균과 더불어 의사들이 쓴 생물 중 하나이다.

전쟁에서 다친 환자들 상처에 알을 까면 몇 시간만에 구더기가 나오지만, 이 구더기는 이가 없어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썩은 살이나 상처를 녹여, 그것을 먹는다. 깨끗한 살은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썩은 살만 녹아서 고통이 없다고. 혐오스럽고 조금 간지러울 수는 있다는데... 요즘 의학기술에 이걸 활용할 정도면 상처가 어지간히 심한거라 환자의 상당수는 상처부위에 감각이 없거나 상처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그거 좀 간지럽고 마는게 낫지... 거기다 구더기 자체가 항생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환자를 죽게하는 괴저균과 같은 균들의 번식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다고.[5]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보면 치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로마 시대에도 그렇게 했는지는 알수 없다.

외국에서도 살이 괴사하거나 접합수술을 할 때, 또는 현재 외과기술로는 도저히 해결못할 정도로 정밀한 괴사조직 제거시나 당뇨병 치료 중 썩은 살 제거에 쓰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의학용으로 쓰는 구더기는 상처 소독의 효과까지 준다. 구더기의 분비물 가운데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분비물 때문. 하지만 소독보다는 괴사한 조직을 먹는다는데 더 큰 의의를 두며, 중국 인민의 영원한 친구로 추앙받는 헨리 노먼 베쑨(Dr. Henry Norman Bethune)[6]은 항결핵제가 나오기전 결핵성 농흉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흉벽을 열고 거기다가 구더기를 집어넣어서 구더기가 농흉을 먹게한 치료법을 개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