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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콩밥이 어떤 음식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글이 1936년 조선중앙일보에 실려있다. '콩밥'이라는 제목의 동시다.
콩밥을 보면 넌더리가 나요. 밤낮 우리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콩밥만 짓지요. "엄마, 나 콩밥 먹기 싫어, 쌀밥 지어, 응?" 하고 졸랐더니 엄마는 "없는 집 자식이 쌀밥이 뭐냐. 어서 못 먹겠니?" 하고 부지깽이를 들고 나오셨다. 나는 꿈쩍도 못하고 안 넘어가는 콩밥을 억지로 넘겼지요. 해마다 쌀농사는 짓는데 밤낮 왜 우리는 콩밥만 먹을까?

콩밥이라면 넌더리를 내는 아이의 심정과 당시 사람들이 콩밥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흔적이다.

이런 연유로 은유적인 의미로서의 콩밥은 가난의 상징이었다. 옛날에는 쌀의 수확량이 오늘날 처럼 수요를 충족할 만큼 넉넉하지 않았기에 모자란 쌀을 대신하여 어떻게든 양을 늘리기 위해 콩을 보충해 넣은 것이 콩밥의 시초였고 따라서 콩밥은 가난한 이들이나 먹는 밥으로 분류되어 왔다.



진흙쿠키 먹고사는 아이티 놈들도 거르는게 ㄹㅈㄷ다 ㄹㅇ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