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길게 쓸거라 칼럼 붙임


1. 생존발악

정치인으로써의 죽음은 잊혀지면 죽는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기자들 동원해서 자체생산 떡밥을 만들어내던지 때로는 과격한 언사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함. 나경원은 20년 이후로는 존재감이 많이 사라졌음.

일단 서울 동작 국회의원도 낙선했지, 21년 당대표 선거에서 갑툭튀한 준스기한테도 졌지, 서울시장 재보궐도 오세훈한테 졌지 업적작 할 기회를 다 뺐겨버림.

그렇다고 나경원이 준스기처럼 어젠다를 들고오거나 차라리 유승민처럼 들이박는 짓거리 한다던가 할 능력과 깡은 없음.

그래도 윤이 챙겨준다고 저출산위 부위원장, 기후환경대사 자리를 줬지만 존재감 팍 드러내기가 어려운 자리임. 저출산위는 대통령이 위원장이긴 하지만 어짜피 주무부처는 기재부, 보복부 등이기에 저출산대책 총괄수립 정도뿐이라 티도 안남. 저출산위 가기 전에는 보복부 장관 떡밥도 나돌 정도니 실권이 많이 떨어지는 자리로 간거기도 하고.

그래서 실권이 제법 되는 당대표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봄.


2. 승산

윤심이 매우 큰 변수겠지만 그걸 빼고 보면 자기한테 승산이 제법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임.

여조 계속 돌리면 국힘 지지자 대상으로는 자기가 계속 1등이거든 ㅋㅋ 2등이 안철수, 3~4등이 김기현 유승민이고 ㅋㅋ 

만약에 과거같이 여조 포함 룰로 갔으면 안철수나 유승민한테 질 수도 있으니 고민은 해봤겠지만 이번 룰 개정으로 당심 100퍼가 된 이상 고민도 안했을거 같음.

나경원 주위에 붙은 정치인, 낭인들도 그런 꿀같은 얘기를 하며 계속 부추겼겠지 ㅋㅋ 당 지지자 대상 여조 1위 계속 하는데 해볼만 하다 이런 식으로

다만 결선투표가 생겼기에 (자기가 결선 간다는 전제조건 하에) 경쟁후보는 확률상 김기현, 안철수, 유승민 순일텐데 김기현하고 붙으면 비윤 깃발 내걸고 자기 지지율에 안철수, 유승민 지지자를 흡수해서 잡고 안철수, 유승민 나오면 친윤 깃발로 김기현 지지자를 잡아먹을 생각하고 있을 거임.

플랜 상으로는 이길 수 있다고 보기에 나올 거로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