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어릴 때라면 몰라도 지금은 부모한테서도 살집 큰 짐덩어리 취급받는 인간이 사랑이라는 개념을 알긴 알까요?


저는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도 무거운 사랑을 받아서 그게 무서워서 전 여친과 어떻게든 헤어졌고 그랬지만


버거울 사랑이라 해도 받아들일 때는 참 좋긴 하더라고요....


그렇게 사랑받고 사랑하고 하면서 사람이 자기 귀한줄을 여기고 그런다는데


방구석서 득득 살이나 긁어대며 자기랑 '굳이' 반대성향을 가진 사이트에 뜬금 나타나서 


뒤틀린 관심이나 구걸받으려 하는 거 보면 인터넷 거지새끼가 따로 없네요


자기 딴에는 '나 잘 나가는 여자야! 니들이 뭘 알아? 인터넷이라 만만해 보이지?' 이러고 주장하고 싶을테죠


근데요....저는 대학 졸업하고부터 나이 30 초인 지금까지 살아오며 세상 단물 쓴물 구정물 좆같은 물 나름 마셔봤어요


쓰잘데기없는, 경력으로도 못쓸 구질구질한 잡무부터 시작해서 매일 이 악물고 경제 관련 기사들 죄다 스크랩해서 보고서 만들고 제출하고


그러다 스크랩 몇 개 잘못되면 종이 싸닥션 쳐맞아도 보고 팀장이 우리 힘내자, 내 명의로 펀드 만들어 대성해보겠다며


서로 형님, 아우님하며 피로회복제를 물 마시듯 마셔가며 버티다가 한때는 연봉 1억도 찍어보고 그랬다가 


무리하게 규모 키우려다 망하고 어찌저찌 퇴직금은 건져 공시 준비하다가 지금은 어떻게 또 공무직으로 일하고


잘 나갈 때부터 공무직 오기 전까지 여친이랑 나름 알콩달콩하게 지내다 지나치게 집착 심해져 뭐....헤어지고 그러고


어쨌든 자기가 공주인줄 착각하고 자기가 인생의 주인공인줄 착각하는 거 같은데 니 인생은 니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그 시점부터


니가 주인공이 아니에요 니는 그냥 길 걷다가 심장병으로 뒤져도 아무도 안건드리는 엑스트라1로 전락했을 뿐이죠 ㅋㅋㅋㅋ


부모 외에 남한테 사랑받지도 못하고 스스로 사랑해보지도 못하고 자기자신조차도 사랑 못하는 게 남 욕이나 하는 걸로


부둥부둥거리며 사랑 받으려 하는 게 퍽이나 사랑이겠습니다 ㅋㅋㅋ 그거 컴퓨터 끄고 침대에 눕는 순간 증발해버리는 마약이에요


그런 인터넷 마약에 취하다가 미친놈한테 법방망이로 쳐맞고 살자하는 인간이 생각보다 꽤 있죠 ㅋㅋㅋㅋ


자기 자신부터나 되돌아보고 자기 객관화부터나 시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