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이 감도는 와카모그라드였다

여느때와 같이 성곽과 지상기지들을 점검하는데


레이더 사이트에 무언가 포착되었다



다수의 적, 기존의 레일건으로는 타격 불능

ETA 15분



결정을 해야했다



한달전 비극이 반복될순없다



그 즉시 나는 온사방을 돌아다니며 경고방송과 삐라를 뿌렸으나


"헤에?"

학교를 꿇은탓에 한글도 제대로 모르던 다수의 와카모들, 그리고 미처 피신하지 못한 주민들이 레드존에 있었다




"미안합니다...용서를 바랍니다..."



나는 발진시킨 전략폭격기에 명령을 송신했다


[성곽 서북쪽 2km에 300kt급 핵무기 투하]


우리의 전략자산과 성곽에 타격이 없을 지대였다

그러나


이 선제타격에, 예방적 조치에

와카모 3천여명이 재가 되었다






정말 미안하구나 와카모....



미안하다



그렇게 나는 홀로 경비행기에 올라 폭심지를 향해 조종간을 내렸다





콰앙





와카모...기다리고있었구나...





Imagine all the people

상상해 보세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Living life in peace

평화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요


존 레논 이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