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는 '차별'이란 개념에 대해서 기회의 차별만 정의내리고 있음. 그러니까, 모두 다같이 공평하게 뭐뭐할 자유를 지키는거에만 신경쓴다는 거지. 투표처럼. 누군가 억압받아서 투표를 못하게 될때 자유주의가 나선다는 거지.


반면 자유주의에서 자유는 '~~를 금지할 자유'는 존재하지 않아. 금지할 자유라니, 형용모순이지. 무언가를 금지하는 건 자유가 아니라, 의무 또는 규제지. 그리고 의무와 규제는 자유처럼 생득권이 아니라, 사람들간 계약, 상호합의로 정해지는거지. '너를 입닥치게 할 자유'는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돼.


자유주의에서,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사상의 자유'의 연장선 개념이야. 말과 글을 통제하는 것은 생각을 통제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거지.

뭐 악플이나 욕설 혐오발언 같은 예시로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나는 말과 글은 정보이고, 행동과 달리 물질적이고 강제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때문에 다른것이라고 답변할게.

듣는 사람이 마음의 상처를 받을순 있겠지. 하지만 변명하자면, 말과 글을 듣고읽고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은, 순수히 당사자의 자유의지에 따른 결과야. 심지어 영향은 주관적이기까지 하지.


예시. sns에서 누가 시발련이라는 욕을 듣고 공황장애가 생겨 자해를 했다하자. 그럼 욕을 한사람은 폭행죄를 지은걸까?

'사람에겐 자유의지가 있다'라고 믿는 사람이라면, 답을 '아니다'라고 말하겠지.


같은 이유로, 자유주의자는 모욕죄나 명예훼손죄에도 반대해. 명예란건 실재하는 개념이 아니고 법적으로 구체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을 명시하지도 않았기때문에, 객관적인 형 집행을 할수 없기 때문이지.